근대/기타34 믿거나 말거나 토막전사 (7부) 글록 번역이 끝나면 폭풍연재를 시작한다고 했었죠? 전사이야기를 기다리던 여러분을 위해 마구 마구... 와우 확장판도 미뤄두고 전사를 정리 중입니다. 심지어 전사정리와 함께, 예타테리나여제 일대기 원서도 읽고 있습니다. 아마 그 분의 이야기도 정리하지 않을까 합니다. 적십자의 탄생 솔페리노Solferino전투는 지금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당시만 해도 최악의 전투 중 하나였다. 1859년 6월 24일, 나폴레옹 3세의 프랑스와 이탈리아연합군이 오스트리아군을 공격했다. 30만 명 이상의 대군이 15시간동안 격전을 벌였다. 앙리 뒤낭Henry Dunant이라는 스위스 사업가는 나폴레옹 3세를 만나러 가던 중에 전투를 직접 목격하게 되었다. 그는 끔찍한 대학살에 심한 충격을 받았다. 그는 나중에 “모든 언.. 2020. 12. 26. 믿거나 말거나 토막전사 (6부) 아편전쟁의 기원 1700년대 초반만 해도 영국에서는 차를 마시지 않았다. 1700년대 말이 되자 모든 사람이 차를 마셨다. 영국인은 동인도회사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차를 다 뱃속으로 집어넣었다. 전국민이 그랬다.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중국은 유럽물건에 관심이 없었고 1800년대 초반이 되자 영국은 중국에 매년 10억 달러를 지불해야 할 판이었다. 은과 금이 그대로 중국으로 유출되어서 국제수지적자가 심각해졌다. 해결책은? 영국정부와 결탁한 동인도회사는 세계최대 마약거래상이 되기로 했다. 동인도회사는 인도에서 막대한 양의 아편을 생산해서 중국으로 밀수해 차와 바꿨다. 아편수출량은 250배까지 늘어났다. 1839년에는 중국에 아편중독이 퍼져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중국황제는 나라를 무너트리는 .. 2020. 12. 26. 믿거나 말거나 토막전사 (5부) 2인군대 1814년, 74문의 영국군 HMS 불워크Bulwark가 매사추세츠 시츄에이트Scituate를 습격해 항구에 있던 선박 6척을 불태웠다. 마을주민은 즉시 민병대를 조직해 등대 옆에 진영을 차리고 영국군을 기다렸다. 그렇게 여름이 지나가고 별 일이 없자 그대로 해산했다. 9월, 불워크가 다시 돌아왔다. 등대지기의 18살 딸인 레베카 베이츠Rebacca Bates는 영국전함을 발견했다. 병사를 가득 태운 보트가 다가오고 있었고 항구에는 상선 2척이 무방비로 정박해있었다. 아버지가 자리를 비웠고 마을로 달려가 경보를 울릴 여유가 없었다. 레베카는 민병대가 등대에 두고 간 파이프와 드럼이 생각났다. 민병대는 자매에게 몇 가지 군가를 가르쳐주었다. 레베카는 영국군을 속이기로 했다. 동생에게 “몸을 숨기자.. 2020. 12. 25. 믿거나 말거나 토막전사 (4부) 전설이 될 수 있었던 제독 1788년, 예카테리나Catherine the Great여제는 러시아함대의 신임제독으로 아주 유능한 사람을 임명했다. 여제는 “흑해에 불독 한 마디를 더 데려왔다”고 말하면서 파벨 드존스Pavel Dzhones를 해군소장Rear Admiral에 임명해 흑해에서 투르크를 몰아내게 했다. 1762~1796년 동안 러시아를 철권통치한 예카테리나여제입니다. 러시아를 다시 일으켜 여제라고 불리지만 온갖 추문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그녀 자신도 독일 프로이센 출신으로 외국인재를 많이 기용했습니다. 표트르대제 일대기를 정리했던 것처럼 언젠가는 한 번 정리하고픈 인물입니다. 파벨제독은 드녜프르Dnieper강 하구에서 전함 12척으로 여제의 기대에 부응했다. 공격적인 전술로 훨씬 많은 투르크함.. 2020. 12. 24.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