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면이 올라오기 까지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와싸다라는 오디오 사이트에서 가끔 역사에 대한 글을 올리다가 아예 블로그를 만들어서 좋은 내용들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일단 목표는 1001 장면이고 매우 긴 호흡이 될 것입니다.
1001 장면은 무작위 순서이며, 누구나 아는 또는 누구도 알지 못했던 장면이 될 수도 있습니다.
논문 수준의 학술적인 내용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최소한 모 잡지사가 오래 전에 연재했던 2차 대전 소설이야기와 같은 카피앤페이스트와 날조는 피하려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마켓가든과 같은 300페이지가 넘는 원서를 통째로 번역해서 올릴 수도 있고, 주로 Military History 잡지의 기사를 번역해서 올릴 것입니다.
제 블로그도 1001 장면이 가까워질수록 메뉴와 디자인도 점차 세련되어 갈 것입니다.
제 글을 읽기 전에 아래와 같은 당부를 드립니다.
1. 여기에 올린 기사는 해당 저자의 역사관을 옮긴 것입니다. 하나의 역사관에 불과하니까 절대진리로 받아들이거나 비판하지 말아주십시오. 역사는 승자의 몫이기 마련이고 시각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그렇지만 조용히 지켜보시는 많은 분들을 위한 참조자료와 예의를 부탁 드립니다.
2. 저자의 자료가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거의 직역에 가깝게 번역했습니다. 지루하거나 앞뒤가 잘 연결안되는 부분이 있을 텐데, 흥미를 위해 가감하는 간섭을 최대한 하지 않았습니다. 번역서를 많이 내서 문장을 읽기 쉽게 윤색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럴 경우 제 개인적인 편견이 몰래 덧칠될 수도 있습니다. 가장 고민이 많은 부분입니다.
3. 지금까지의 수 천년 역사에 비해 제가 올린 전사는 길어봐야 10년, 20년의 장면입니다. 당연히 여러분이 이해 못하고 헷갈리시겠죠. 왜 이런 전투가 벌어졌고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없으니까요. 당분간은 퍼즐조각을 하나씩 맞춰간다고 이해해주십시오. 제 서재에 자주 놀러 오시면 자연스럽게 그림이 보이게 될 것입니다.
친절한 설명을 덧붙이다 보면 책 한 권의 분량이 나오고 다른 이야기와 중복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퍼즐 한 조각씩 만들어가겠습니다.
4. 전세계 전사를 번역하다 보니 현지어 발음이 상당히 부실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이 될 수도 있고 세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소울로 읽는 사람도 있겠죠. 보다 정확한 발음을 아시는 분은 피드백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5. 제 자료도 수십 년 동안 연구하신 분들의 귀중한 지식을 인용한 것이고 언어의 한계 때문에 국내에는 인기있는 일부 내용만이 소개되는 것이 안타까워 정리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옮겨가는 것을 막지 않았습니다만 옮겨가실 때에는 제 블로그 출처를 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이야기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분들이 제 이야기를 즐기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다음 에디터가 멀티 브라우저를 지원하지 못해서 IE에서만 그림과 설명 연결포맷이 깨지지 않고 크롬 등에서는 모두 깨집니다. 불편하시겠지만 IE에서 즐겨주시고 그림은 거의 대부분 클릭하면 상당히 커집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크롬은 정상이고 IE에서는 깨지기도 합니다. 두 브라우저를 모두 고려해서 편집하기 힘듭니다. 보시기 불편해도 양해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7. 성격이 급해서 자료를 미리 정리하고 며칠 동안 리뷰와 수정을 해야 하는데, 그냥 자료 정리하면서 블로그에 바로 업데이트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오타와 어색한 표현이 많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냥 죄송하다고 사과 드립니다.
8. 지금은 제가 서재라고 부르는 이 블로그를 역사, 최소한 전사 도서관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제 이야기도 끝이 있을 겁니다. 흥미를 잃어서 또는 먹고 살아야 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끝을 맺을 수도 있습니다.
그 때가 되더라도 여러분의 즐거운 지식으로 남고, 어딘가에 남아 새로운 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9. 제 서재이기 때문에 역사책뿐만 아니라 잡다한 취미와 다른 책들이 꽂히기도 합니다. 당연히 여러분의 취미나 생각과 다를 수 밖에 없죠. 그럴 경우 크게 신경 쓰지 마시고 역사책만 빼내서 읽으셔도 되고 저와 같은 취미와 생각을 즐기셔도 됩니다.
그럭 저럭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어 제 다른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더욱 좋겠죠.
10. 제 닉네임은 우에스기라고 읽습니다. 에치고의 용이라고 불렸던 일본전국시대 영웅인데, 그의 인품이 좋기도 하고 그가 일본을 통일했었다면 (임진왜란을 비롯한) 한일의 비극적인 역사는 없었을 것이라는 아쉬움 때문에 그렇게 정했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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