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영화와 드라마85 마스터즈 오브 더 에어 실화: '블러디 헌드레드Bloody Hundredth'의 실화 애플 티비에 가입하려고 했는데 계속 에러가 나서 포기했습니다. 마스터즈 오브 더 에어 실화: '블러디 헌드레드Bloody Hundredth'의 실화 2차 세계대전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더 퍼시픽의 후속작, 마스터즈 오브 더 에어Masters of the Air는 1943년 나치 독일과 싸우기 위해 영국에 온 미국 폭격기 승무원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화면에서 펼쳐지는 승리와 재난은 실제와 얼마나 비슷할까? 역사학자이자 작가인 도널드 L 밀러Donald L Miller가 실화를 설명한다. 1943년 봄, 영국에 도착한 미 제8공군 제100폭격대100th Bomb Group는 엄청난 손실로 인해 '피의 100번째'라는 부끄러운 별명을 얻게 된다. 이들의 이야기, 그리고.. 2024. 2. 18. 서울의 봄을 안보려고 했는데, 보게 만드는군요. 대학 첫 수업날, 교문을 들어서며 가장 먼저 마주친 대학낭만(?)은 (군사정권에 저항하던 제적되었던) 선배들의 시위였습니다. 워낙 공영방송과 조선찌라시의 세뇌에 찌들어서 적군파라고 눈살을 찌푸리고 지나갔었죠. 그런데 대학 4년 내내, 1987년 6월에는 서울역과 명동에서 한달 내내 격렬한 시위를 벌이게 되더군요. 지금까지도 내 인생에서 가장 보람찼던 순간은 바로 군사정권 타도였다고 대답합니다. 물론 강제징집되고 투옥되고 목숨을 잃는 분들에게 비교하면, 숨을 것 다 숨고 피할 것 다 피하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한 현실주의자였습니다만. 영화 1987을 보러 갔다가 끝까지 자리에 앉아 있지 못했습니다. 그 때, 그 곳, 그 사람들이 생각나서 영화관 통로에 주저 앉아 통곡을 했습니다. 서울의 봄도 마찬가지로 자리.. 2023. 12. 9. 풍류대장이 끝났군요 모처럼 감탄을 하면서 본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밴드와 정가의 대결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프로그램 기획자를 많이 욕해주고 싶지만 그래도 마지막 장면때문에 모든 것을 잊게 됩니다. 소리 높여서 즐겨보세요. 그리고 다른 분들의 무대도 대단했지만 저는 이 두 분의 무대를 최고로 생각합니다.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국악인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2021. 12. 22. DP 무겁고 답답하지만 명작이군요. 예고편만 봤을 때에는 버디영화(?)류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는, 그냥 군대배경만 따온 그런 코믹드라마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무척 어둡고 답답합니다. 우리가 겪었던 과거이고 현실이고 미래여서 그렇습니다. 너무 잘 만들어서 끝까지 어둡고 저 아래까지 답답합니다. 씨네플레이의 리뷰가 정답이어서 옮겨옵니다. 작가가, 감독이, 배우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가장 끝에 숨겨진 짧은 몇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https://blog.naver.com/cine_play/222490406946 , 부조리한 폭력이 계속되는 이유를 찾아서 자신이 당한 폭력과 부조리를 뼈 아프게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토록 많은 사회인데, 왜 위에서 아래로 ... blog.naver.com 2021. 9. 1. 이전 1 2 3 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