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의 얇은 스피커 선을 끼웠다가 아무래도 소리가 아니기에 다시 구렁이로 끼웠습니다. 얇은 스피커 선은 PC-FI용으로 사용하던 것인데 대형 시스템에서는 아무래도 역부족이군요. 저것도 한 가격하는 것인데요.
소리가 상당히 가볍습니다. 중고음이 강조되어서가 아니고 뭔가 허전합니다. 구렁이는 국내 유명브랜드의 것인데 10년 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음도 모자라지 않고 중고음도 깔끔합니다. 대신 갈아 끼울 때마다 고생합니다. 왠만한 바나나 플러그나 앰프단자에는 절반밖에 안들어갈 정도로 굵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죠.
여기에는 없는, 더 고가인 체르노프 케이블은 아날로그 느낌이 강한 편입니다. 갈아 끼우면 중저음이 보강되면서 '이야 소리가 확 달라졌네?' 싶습니다. 물론 개인의 호불호는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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