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잘 모르시는 분은 저의 방대한 잡취미에 놀라시는데, 제가 생각해도 감탄할 정도로 물 수제비 뜨듯 발만 담근 취미가 많습니다. 대신에 깊이는 상당히 부족하죠.
예를 들어 음악감상이 빠질 리가 없는 취미인데, 평범하게 들으시는 분에 비교하면 좀 괴팍스러운 장르를 좋아합니다. 아! 그러고보니 영화, 독서 기타 등등의 취미가 괴팍스럽다는 선호도로 일관성은 있군요.
어쨌든 고등학교 때부터 Progressive Rock을 즐겨 들었던 탓에 한 곡이 10분 정도는 되어야 뭔가 들은 것 같고 개성있는 보컬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제가 요즘에도 앨범이 나오면 반드시 구입하는 Lacrimosa가 제 몰래 공연을 하고 가려고 했나 봅니다. 기획사가 홍보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지 (어차피 호불호가 워낙 갈리는 뮤지션이니까) 좌석도 너무 여유있고 저조차 우연한 기회에 운좋게 봤으니까요.
할머니가 다 된 안사람은 기겁하겠지만 몰래 데려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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