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제네시스에 대해서는 호감이 있었고 주변 분들에게도 제네시스를 추천했습니다만, 이제는 악감정만 생기는군요.
현대자동차 임직원 여러분!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하세요. 이런 양아치 수준의 마케팅은 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뉘르부르크링 광고 잘 써먹었죠? 그럼 뉘르부르크링에서의 기록도 공개를 해야겠죠? 왜 안하나요? 제네시스에게 슈퍼카 수준은 물론이고 스포츠 세단의 수준도 바라지 않습니다. 차마다 제 나름의 용도가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광고에 이렇게 써먹었으면 기록은 공개해야 하지 않을까요?
며칠 전에 스키장에서 제네시스 3대가 주저앉아서 견인되어서 웃음거리가 되었죠? 폭설이든 담당자 실수이든 상관없이 어쨌든 못 달렸죠?
그런데 이런 광고를 하나요? 아무리 팔아야 하는 절박한 심정이라도 조금의 가책도 못 느꼈나요? 실제로 달릴 수 있는데 현장에서의 실수였다면 일단 입증부터 하고 광고를 내보내야 하지 않을까요?
마케팅 선배로서 마지막 충고를 합니다. 마케팅은 좋은 제품을 고객에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포장입니다. 없는 제품을 포장하는 것은 마케팅이 아니라 사기입니다. 좋은 자리에서 연봉많이 받을수록 자신을 돌아보세요. 마케팅도 장인정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저요? 한국 고객에게 하나라도 더 주겠다고 본사 마케팅 매니저와 싸웠고 빌 게이츠 회장에게 물어보자고 벼랑끝까지 몰아서 더 받아냈었습니다. 전세계에서 한국만 제품구성이 달랐습니다.
좋은 자리에 있을 때에, 마케팅 후배들이 사례로 공부할 수 있는 귀감을 만들어보세요. 길거리 노점상도 안할 이런 짓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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