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먼데이 그리고 AKG K551 헤드폰

제가 영어독해가 좀 자유롭다보니 여러 사이트에서 직구를 부르는 앞잡이로 좀 유명합니다. 제 블로그에도 가끔 해외직구 이야기를 올리기는 하지만 다른 사이트에서는 (정작 저는 구입하지 않는) 군침삼킬만한 미끼를 늘어놓으니까요. 

 

15분 전에 블랙 프라이데이가 끝났습니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일부 해외직구파의 전용 3일장이었는데 올해는 직구열풍이 불면서 왠만한 사람이 다 아는 동네시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몇 몇 대박 제품에 몰리는 극심한 클릭질덕분에 빈카트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실망할 일이 아니죠.

우리가 괜히 해외직구 선구자입니다. 블프가 가자 사이버 먼데이가 왔습니다. 

 

사이버 먼데이? 뭔 헛소리를 하실텐데... 아닙니다. 

 

실제로 있는 할인 이벤트이고 블프가 가는 것이 아쉬운 판매자와 소비자가 마지막으로 크로스하는 이벤트입니다. 

다른 좋고 좋은 지름이 많지만 이번만큼은 특별히 '좀비에게서 살아남기' 품목을 추천합니다.

아! 그렇다고 제가 지어낸 것이 아니라 실제 아마존 사이버 먼데이 할인품목 중에서 골라온 것입니다. 

좀비세상은 반드시 온다고 믿는 분들은 카드 꺼내 지르시면 됩니다. 중간의 통은, 곰도 뜯지 못한다는 음식저장통이고 마지막 화살촉은 박스 단위로 사두어야 할 겁니다. 영화나 미드 보면 많이 쏴야겠더군요. 

이제 실제로 여러분에게 강력하게 추천하는 할인제품입니다. 

헤드폰 하나와 헤드폰 앰프 하나인데, 세계최저 가격일뿐만 아니라 국내구입입니다. 

 

일단, AKG 헤드폰에서 음질하나는 인정받는 K551 제품이 최저가인 189,000원에 풀렸습니다. 

뽐뿌에서 밤사이에 시끌했었죠.

 

이 제품은 국내정상가격보다 아마존에서 더 비싼 제품이더군요. 오늘 현재 300달러입니다. 

 

JAVS 헤드폰앰프도 일본에서는 43,000엔인데 국내가격이 싸고 이번에 절반가격에 풀렸습니다.

 

제품 뽐뿌하기 전에 먼저

1. 자동차는 시승이 정답이고 음향기기는 청음이 정답입니다. 

2. 비슷한 급의 제품을 가지고 있다면 충동구매는 낭비입니다. 업그레이드는 확실하게 올라가세요. 

예를 들어, 기존의 제품에 불만이 없다면 절대로 카드 꺼내지 마세요. 불필요한 중복구입이 됩니다. 

 

 

 

블랙 색상

http://www.wassada.com/view.php?num=310851&tb=&count=&category=2249r02&pg=1

 

​화이트 색상

http://www.wassada.com/view.php?num=304952&tb=&count=&category=2249r02&pg=1​

 

JAVS 헤드폰 앰프

 

http://www.wassada.com/view.php?num=310863&tb=&count=&category=2249r04r03&pg=1

 

​음향기기도 문화상품이라 개인의 호불호가 강해서 저는 청음을 가장 먼저 추천합니다. 

그리고 해외 리뷰를 추천하죠.

 

국내 베어다이나믹스 딜러는 어디인가요? 여기도 싸게 풀어주면 좋겠습니다. 

아마존에서 한 번 놓친 후에는 그 가격이 자꾸 생각나서 못사고 있습니다. 

골든이어스에서도 칭찬을 많이 했더군요. 외신 중에는 가장 유명한 What HiFi 자료입니다. 

같은제품(K550, 아이폰 조절장치없는 것)이 2014년도 최고의 헤드폰으로 꼽혔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던 제품이었습니다.  

 

 

다른 리뷰를 봐도 3가지로 요약됩니다. 

음질 최고! 착용감 최고! 큰 디자인으로 아웃도어는 무리?입니다. 

음질과 착용감만을 위해 거대한 유닛을 사용했고 그러니만큼 외부에서는 좀 튀는 디자인입니다. 

요다 현상은 없지만, '나 헤드폰 샀다!'라는 효과는 확실할 겁니다. 

다른 리뷰도 볼까요?

역시 음질 최고! 착용감 최고!입니다. 장수 돌침대도 아닌데 별 5개입니다.

CNET이 보통 AKG에 대해 약간 짠 편인데... 지적한 점은 베이스가 좀 부족하다. 

클래식이나 어쿠스틱에 더 어울린다. 그리고 외부사용이 불편하다입니다. 

저도 이 부분은 공감합니다.

 

AKG701의 밀폐형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클래식이나 어쿠스틱은 발군입니다. 
 

재즈와 락에 대해서는 풍성한 저음을 좋아하는 사용자와 적당한 저음을 좋아하는 사용자가 있으니 

개인의 호불호차입니다. 

제 경우에는 소니나 데논의 풍성한 저음을 좋아하지 않아서 AKG의 저음이 좋더군요. 

예를 들어 The Wheelers and Dealers - Claire Martin​와 같은 재즈곡에는 발군인데 

 

The Panther - Marcus Miller와 같은 재즈곡에는 별로입니다. 

 

 

댄스곡에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댄스곡 과장된 저음이 미덕이기때문에 AKG551의 장점이 크게 감소합니다. 

 

그리고 연결선이 짧고 헤드폰 케이스도 없고 3.5mm 단자만 있어서 

짠돌이 AKG에게 가는 눈을 뜨게 됩니다. 

그래도 지금은 최저가로 떨어졌으니까, 정상가에 구입했던 사람들에 비하면 여유있죠.

 

What HiFi가 지난 10월에 뽑았던 용도와 가격별 최고의 이어폰/헤드폰입니다. 

K550은 K551의 아이폰/아이팟 지원만 빠진 모델입니다. 

안드로이드폰에서는 일부 기능만 동작하더군요.​

헤드폰 앰프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것을 찾는 분은 JAVS 제품을 고민해보세요. 

스피커 연결은 인티앰프나 JAVS 제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헤드폰 전용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