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2차대전256 동부전선 기갑전에 대한 미신과 오해 (4부) 오늘 국정교과서 망발 대표필진 두 노인의 인터뷰가 다시 한 번 배꼽을 잡게 만들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편향된 교과서가 문제여서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참여했다면서도 교과서를 읽어보지도 않았고 구체적으로 어디가 문제인지도 모른다고 했죠. 타칭 진보라고 했던 노인은 권위가 없는 고등학교 교사들이 지금 교과서를 집필해서 문제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우리가 외국인이라면 지금의 상황은 막장코미디로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겁니다. 우리도 한 무대에 같이 올라가 있으니 슬픈 일이죠. 동부전선 기갑전 이야기를 하기 전에 혹시나 하는 노파심에서 다시 한 번 주의를 환기시키면, 지금 정리하고 있는 이야기는 2차대전 동부전선의 전차전과 그 배경에 대해서만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탈린의 5개년 .. 2015. 11. 5. 동부전선 기갑전에 대한 미신과 오해 (3부) 국정교과서 망발에 대해 당연한 반대여론으로 급격하게 기울자, 청기와집, 뉴라이트 꼴통, 교과부 앞잡이들이 몹시 당황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어제까지 여론수렴 기간이었다고 하는데, 그냥 형식일 뿐 실제로 여론을 수렴할 생각은 0.1g도 없죠. 이제는 적화통일 교육, 북한의 지령까지 나왔는데... 여전히 어느 교과서인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죠. 어제 오늘 아베를 만났다고 하는데, 천생연분인데도 속마음은 서로를 비웃고 있었을 겁니다. 동부전선 기갑전에 대한 미신과 오해 (3부) 젊은 소련 공학자들은 기성부품 사용에 금방 적응했고 영국과 미국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설계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존 월터 크리스티의 혁신적인 M1931 전차원형(사진 참조)의 경사장갑을 BT 경전차 시리즈에 적용했다. .. 2015. 11. 3. 동부전선 기갑전에 대한 미신과 오해 (2부) 동부전선 기갑전에 대한 미신과 오해 (2부) 스탈린은 독일의 침공에 앞서, 가능하면 영토를 획득하되 적군이 확실한 준비를 갖출 때까지 본격적인 전쟁을 벌이지 않으려고 했다. 그는 새로 편성되는 기계화군단 상당수를 서부국경에 배치해서 독일침공을 저지하고 나머지는 예비군으로 후방 깊숙한 곳에 남겨두려고 했다. 그렇지만 그의 계획은 독일의 손에 놀아났다. 소련기갑지휘관은 채 준비도 안된 부대를 그것도 독일의 진격로 앞에 조금씩 밀어 넣었다. 그렇지 않아도 최정예 독일기갑군은 국경에 집결해 있었기 때문에 거리나 보급의 약점도 없었다. 독일 최고사령부도 소련의 전략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1940년 프랑스군보다 훨씬 어려운 상대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전격전Blitzkrieg 교리의 핵심은 기갑전력을 집중시켜 .. 2015. 10. 31. 동부전선 기갑전에 대한 미신과 오해 (1부) 국내에 무척 제한적인 자료만이 번역출간되다 보니 그 자료가 마치 전부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그렇게 정리된 카더라 통신이 두터운 장갑을 두르면서 진리로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에도 설명했듯이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이 겨울 때문에 실패했다는 주장도 좀처럼 깨트리기 힘든 오해이고 무적 독일전차군에 대한 오해도 타이거만큼이나 단단한 방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부전선 기갑전Tank Warfare on the Eastern Front, 1941~1942, Robert Forczyk의 자료를 인용해서 이런 오해 또는 간과한 사실을 설명해볼까 합니다. 언젠가는 번역출간하고 싶은 책이기는 한데... 요즘 상황을 생각하면 어렵겠죠. 동부전선 기갑전에 대한 미신과 오해 (1부) 독소전쟁, 그 중에서도 특히 기.. 2015. 10. 27.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6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