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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커피를 응가로 생각하나 봅니다. 가끔씩 주인의 금카락을 힘차게 핥아 뽑는 시베리안 수컷은 아침마다 올라와서는 갓내린 향긋한 원두커피를 파묻으려고 기를 씁니다. 스마트폰 꺼내느라 짧게 촬영되었는데, 일부러 와서 냄새를 맡고는 저런 행동을 서너차례합니다. 부모에게서 교육을 잘 받아서, 공들여 모래를 덮는 녀석이라 커피도 열심히 덮으려고 합니다. 커피잔을 밖으로 밀어내서 깨트리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고양이에게는 향긋한 커피냄새가 응가냄새인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주인은 아침마다 응가를 마구 먹어대는, 도대체 이해 못할, 덩치만 커다란 멍청이 고양이로 보일겁니다. 2022. 3. 8.
속터질 때에는 역시 1번이 정답 이분이 직접 현수막에서 인증하셨습니다. 우리 다음 5년 욕하더라도 사람에게 욕합시다. 괴물에게는 욕해봐야 병만 생깁니다. 2022. 3. 6.
나폴레옹전쟁에서 몰랐던 사실 7가지 요즘 손쉽게 BBC 자료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BBC 자료입니다. 나폴레옹전쟁에서 몰랐던 사실 7가지 The Napoleonic Wars in 100 Facts의 저자 옘 두두쿠Jem Duducu, author가 25년간의 전쟁에 대해 7가지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 나폴레옹전쟁은 유럽대륙의 패권을 둘러싼 유럽강대국의 충돌 정도로 생각하기 쉽지만, 1차대전 이전의 세계대전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이 전쟁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7가지다. 1. 젊은 나폴레옹은 전망이 어두웠다. 보나파르트Bonaparte(이탈리아어 부오나파르트Buonaparte) 가문은 이탈리아 출신이지만 나폴레옹은 프랑스령의 지중해 섬인 코르시카Corsica로 이주한 가문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코르시카 귀족이었고 젊을 .. 2022. 3. 5.
사전투표 열기가 엄청나군요. 영화도 이왕이면 개봉일 전날 특별상영전을 보는 것이 좋아서, 반드시 사전투표하기로 했습니다. 어제는 약속시간을 한 시간 남기고 사전투표 장에 갔는데, 주차는 둘째치고 대기열이 너무 길어서 그냥 차를 돌렸습니다.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기에 시간이 촉박해서 또 한 번 차를 돌렸습니다. 제 나이가 꽤 되어서 투표를 많이 했지만 이런 사전투표는 처음입니다. 아마도 사람과 괴물의 대결이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이런 저런 결함에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사람들과 악과 증오로만 똘똘뭉친 괴물무리와의 대결이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한일전입니다. 2022.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