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 전쟁 정리를 마무리해야 하는데 계속 딴 이야기만 하고 있군요. 조금 전에 시크 전쟁도 마무리 지었습니다.
스케일 모델링(플라모델)을 그만 둔 지 오래인데 전사 이야기를 정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신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요즘은 중국과 대만 신생 브랜드덕분에 별의 별 제품이 다 나오고 있습니다.
얼핏보면 다연장 로켓런처로 착각할 수 있는데, 레이저를 쏘아서 적의 광학탐지를 교란시키는 장비입니다. 선두에 서서 레이저를 쏘아대며 적의 전차, 미사일, 헬기 등의 광학탐지를 막아내고 아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1970년대부터 극비로 개발했는데 미국은 그 정체를 알아냈죠. 소련체제가 붕괴하면서 실용화를 포기했고 제작된 두 대 중 한 대가 바로 이것입니다.
제 서재이름처럼 죽기 전에 한 번은 쿠빙카 박물관에 가보고 싶은데... 과연 기회가 있을런지 의문입니다. 온갖 괴물전차가 전시되어 있는 쿠빙카 박물관입니다. http://www.tankmuseum.ru/
비슷한 목적으로 이런 전차도 있죠.
혼동하기 쉬운데 이것은 다연장 로켓런처 TOS-1입니다.
이제는 세계명품 브랜드로 우리나라에 있어서 고마운 아카데미가 T/34 85mm 베를린 시가전용을 내놓았습니다.
철망이 모두 에칭제품인데 예전같으면 무척 좋아했겠지만 지금은 오히려 구매를 꺼리게 됩니다. 그걸 언제 순간접착제로 모두 붙이고 있을지... 그렇지만 세계의 모든 모델러는 박수를 보내고 있겠죠.
독일군의 대전차화기 팬저파우스트에 대항한 임시변통 방어책입니다.
독일군 중(가운데 중이 아니라 무거울 중, 예를 들어 미군의 주력전차 M4 셔먼은 가운데 중전차입니다)전차는 거의 만들어 봤기 때문에 이제는 소련 중전차 중 이런 희귀전차에 눈이 먼저 갑니다. 타이야는 여전히 안정적인 제품(판터와 타이거 등)을 기획하지만 트럼피터 등은 초마이너 제품을 마구 내놓고 있습니다.
만약 구입한다면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이 되는 소련 중전차 두 대입니다. 먼저 JS(IS)-7 전차입니다.
소련의 중전차 IS 시리즈 중에 가장 무겁고 강력했던 전차입니다.
IS시리즈가 50톤을 넘지 못한 반면에 이 괴물은 68톤이었고 130mm 주포였습니다. 도로와 교량의 한계때문에 실전에 투입되지 못했죠.
IS-3의 파생인 T-10M 전차입니다. 갑자기 이름이 바뀌었죠? 원래 IS-10이었는데 스탈린의 사후에 그의 잔재를 없애기 위해 새로 이름을 붙여서 그런 것입니다.
실전배치되었기 때문에 많은 자료를 볼 수 있는데 이 장면은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IS 시리즈는 역시 공수주 모든 면에서 궁극의 진화를 이뤄냈습니다. IS-2부터는 독일전차를 능가했죠.
정말로 구입하고 싶어 고민 중인 제품입니다. 독일 중전차는 다 만들었다더니 가장 흔한 4호 전차냐고 비웃는 분이 있을 겁니다.
왼쪽 아래를 보시죠. 1/16입니다. 엄청난 크기죠. 가격도 20만원을 넘습니다.
4호전차 D형과의 차이는 보호장갑이 철망으로 바뀐 것입니다. 4호전차의 방어력이 문제되면서 증가장갑을 둘렀는데 효과가 미미했고 그렇지 않아도 출력이 부족한 전차의 발목을 잡았죠. 그래서 대전차화기를 막을 수 있는 철망으로 바뀐 것입니다.
괴물아닌 괴물 제품을 고민했는데... 이 괴물은 고민할 필요도 없이 포기했습니다.
일본의 항복서명을 받아 미국의 자랑이 된 미주리전함입니다. 왜 포기했을까요?
이렇게 때문이죠.
1:200 크기입니다. 만들어도 놓을 곳이 없습니다. ㅡ.ㅡ
종전 후에 파나마운하를 통과하는 장면입니다.
한국전쟁 당시에 북한군에게 포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재무장한 후에 사막폭풍 작전에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16인치 주포를 이라크군에게 퍼붓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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