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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거나 말거나 토막전사 (4부) 전설이 될 수 있었던 제독 1788년, 예카테리나Catherine the Great여제는 러시아함대의 신임제독으로 아주 유능한 사람을 임명했다. 여제는 “흑해에 불독 한 마디를 더 데려왔다”고 말하면서 파벨 드존스Pavel Dzhones를 해군소장Rear Admiral에 임명해 흑해에서 투르크를 몰아내게 했다. 1762~1796년 동안 러시아를 철권통치한 예카테리나여제입니다. 러시아를 다시 일으켜 여제라고 불리지만 온갖 추문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그녀 자신도 독일 프로이센 출신으로 외국인재를 많이 기용했습니다. 표트르대제 일대기를 정리했던 것처럼 언젠가는 한 번 정리하고픈 인물입니다. 파벨제독은 드녜프르Dnieper강 하구에서 전함 12척으로 여제의 기대에 부응했다. 공격적인 전술로 훨씬 많은 투르크함.. 2020. 12. 24.
오디오 해외직구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오디오 초보들이 많이 하는, 대표적인 실수가 2가지가 있습니다. 1. 자신의 성향과 즐기는 장르와 상관없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앰프와 스피커를 덥썩 구입한다. 2. 국내가격에 비해 싼 해외직구를 충동구매한다. 제가 개인적으로 만나는 오디오 초보들에게는 장르, 공간, 예산을 묻지 않고 제품명부터 추천하는 사람은 무조건 멀리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같은 초보이거나 업자입니다. 자신은 강한 성향이어서 락과 힙합을 듣는데, 그리고 충분한 공간인 거실에서 듣는데 여리여리한 고음위주의 북셀프를 구입하면 처음부터 실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앰프와 스피커는 잘못이 없습니다. 자신이 엉터리 조언을 구하고 잘못 선택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해외직구라면 무조건 싸다고 생각하는데 오디오 제품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2020. 12. 24.
믿거나 말거나, 토막 전사 (3부) 글록 번역을 끝내서 정말 오래간만에 역사이야기를 정리하는군요. 이번은 공교롭게도 모두 미국독립전쟁 당시의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노인민병대의 전설 전쟁은 젊은이의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1775년 4월 19일, 미국독립전쟁이 벌어진 첫번째 전투는 구세대가 전장을 지배했다. 렉싱턴과 콩코드전투(그림 참조)에서, 식민지민병대는 전설적인 레드코트Redcoat와 맞붙어서 보스턴으로 쫓아냈다. 사무엘 위트모어Samuel Whittemore가 그날의 주인공 중 한 명이었다. 이런 전투방식을 비웃는 사람이 많은데... 그 당시 용감하게 전열을 지키셨던 분들이 우리보다 어리석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기원전부터 1차대전 초반까지 전투는 2차원이었고 기동전이라는 것이 없는 밀집대형 충돌이었습니다. 저 당시에는 .. 2020. 12. 22.
미국의 권총, 글록을 번역했습니다. 남자는 기관총이라는 편견때문에 집에 대형 소총과 기관총 레플리카만 잔뜩 있고, 권총은 무시했었는데 글록이 상당히 매력적인 총이었더군요. 마치 GW Basic 배우다가 윈도우 10 만든 것이나 마찬가지인 개발자 가스통 글록의 인생역전도 재미있고 글록의 무궁무진한 변신도 재미있습니다. 반자동권총의 역사를 바꾼 명기 정도로만 알았는데 찾아보니 별의 별 변종이 다 있더군요. 아래는 글록권총을 베이스로 만든 재미있는 변종입니다.손놓았던 역사이야기를 오늘부터 다시 정리해야겠습니다. 번역마무리할 때까지 봉인해두었던 와우 확장판을 했는데 다행히도 너무 재미없어서 그만두었습니다. 내년에 만나요!의 불상사를 없을 것 같습니다. 202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