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닛산 주크Juke라는 차를 참 좋아합니다. 인피니티 Q50보다 주크를 먼저 선택했을 정도입니다.
작은 크기인데도 힘이 넘치고 운전하는 재미가 대단한 차입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는 별로인 디자인일 지 몰라도 개성만점이죠.
국내에는 너무 늦게 들어왔고 초기 마케팅 실패로 그저 그런 차가 되고 말았습니다.
미국에서 처음보고 국내에 들여오면 구입하겠다고 벼르던 차에 서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해서 달려갔습니다만...
마치 플래그십처럼 전시해놓았더군요. 그것도 우중충한 색상으로요. 구매예정자이기 때문에 실내가 너무 궁금해서 언론공개 행사 후에 다시 돌아와서 차문을 열었더니 알바직원이 소리를 지르며 (정말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뛰어오더군요. 그리고는 제가 만진 손잡이를 열심히 닦으며 내려가라고 위압적으로 경고합니다.
참고로 저는 언론공개일에 기자와 함께 참석했었습니다. 모든 브랜드가 가장 공들이는 순간이죠. 이런 차는 몇 대 늘어놓고 지나가는 사람도 붙잡아서 태워야 하는 엔트리급인데도 소리를 지르며 내쫓으니... 기자에게 그 정도이면 일반관람객에게는 대단했을겁니다.
하도 괘씸해서 주크는 구매대상에서 제외시켰습니다. 그러고 보니 인피니티 Q50도 구매하지 않는 것인데... 인피니티에 대한 애정이 더 깊으니 어쩔 수 없군요.
주크의 럭셔리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인피니티 QX30이 조만간 출시된다고 합니다.
주크는 디자인 호불호와 마케팅때문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지만 QX30은 제대로 출시만 되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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