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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와 드라마83

풍류대장이 끝났군요 모처럼 감탄을 하면서 본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밴드와 정가의 대결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프로그램 기획자를 많이 욕해주고 싶지만 그래도 마지막 장면때문에 모든 것을 잊게 됩니다. 소리 높여서 즐겨보세요. 그리고 다른 분들의 무대도 대단했지만 저는 이 두 분의 무대를 최고로 생각합니다.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국악인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2021. 12. 22.
DP 무겁고 답답하지만 명작이군요. 예고편만 봤을 때에는 버디영화(?)류의 공식을 그대로 따르는, 그냥 군대배경만 따온 그런 코믹드라마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무척 어둡고 답답합니다. 우리가 겪었던 과거이고 현실이고 미래여서 그렇습니다. 너무 잘 만들어서 끝까지 어둡고 저 아래까지 답답합니다. 씨네플레이의 리뷰가 정답이어서 옮겨옵니다. 작가가, 감독이, 배우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가장 끝에 숨겨진 짧은 몇 장면이 아닐까 합니다. https://blog.naver.com/cine_play/222490406946 , 부조리한 폭력이 계속되는 이유를 찾아서 자신이 당한 폭력과 부조리를 뼈 아프게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토록 많은 사회인데, 왜 위에서 아래로 ... blog.naver.com 2021. 9. 1.
넷플릭스 워 머신 한 편이면 아프가니스탄 상황 완벽이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돈들고 바로 튀었다는 소리 듣고, 워 머신의 벤 킹슬리가 생각나더군요. 싱크율 100%입니다. 2021. 8. 18.
멜로가 체질 요즘 한국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 꽂혔습니다. 연애에 감정이입하기 보다는 이제는 한발짝 물러서서 관망하는 나이다보니 오히려 푹 빠져서 즐길 수 있습니다. 매번 감탄하게 만드는 작가의 글솜씨, 살아 숨쉬는 배우의 연기, 대충 넘어가지도 늘어지지도 않는 촬영과 구성, 심지어 명곡 OST까지... 16시간이 끝나면 마치 귀중한 보물이 사라지는 것처럼 안타까운 마음이 남습니다. 그리고 이런 작품을 남겨준 사람들에게 감사하게 됩니다. 2021.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