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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잡설180

파주 고양이만 많은 집 근황 - 고양이 맘은 나도 몰라 짧은 이야기입니다. 고양이에 진심인 딸때문에 3개층 각각마다 초대형 캣타워가 있습니다. 특히 다락은 고양이 에버랜드 수준이죠. 1층 거실에도 이런 초대형 캣타워, 해먹, 숨숨집이 준비되어 있는데 고무나무 보호용 뽈록이에 꽂혔습니다. 겨울에 들여놓으면 하도 그 위를 뛰어넘고 타놓아서 올해는 아예 뽈록이로 싸두었는데 여기에 꽂혀서 비싼 캣타워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 위에서 졸고 있습니다. 적당한 무관심이 정답입니다. 좀 더 편하게 지내라고 뽈록이 더 채워주면 '이 맛이 아닌데'하며 바로 외면할겁니다. 소련여자가 잘 알고 있듯이, 얘네들은 그냥 무시가 정답입니다. 2022. 11. 20.
파주 고양이만 많은 집 근황 - 생식 먹이기 서로의 영역이 완전히 분리되었어도 너무 무방비 상태인 동네 짱, 억울이 그리고 벼르고 있는 시베리안 볼칸입니다. 딸이 볼칸 제대로 키워보겠다고 어릴 때부터 생식을 먹였는데, 확실히 모질이 아주 좋습니다. 캣쇼 1회 출전만으로 그랜드 챔프를 따내서 심사위원도 기억하는 스벤은 날이 갈수록 몰골이 말이 아닙니다. 전기료때문에 에어컨을 줄였더니 털외투를 완전히 벗은데다가 발정때문에 사료도 안먹고 몸살을 앓아서 살이 많이 빠졌습니다. 원래 이래야 정상인 시베리안입니다. 귀찮고 돈이 많이 들더라도 다시 생식을 먹이기로 했습니다. 닭 각종 부위 + 각종 영양제 + 계란 등 잘게 분쇄혼합하는 것도 귀찮지만 냉동보관하고 녹이기 힘들어서 여름에는 하고 싶어도 못하죠. 각종 재료와 영양제를 쉐키 쉐키하고 내맘대로 영양제를 .. 2022. 11. 20.
고양이만 많은 집 근황 - 새끼고양이 구출작전 임신덕분에 지난 번 중성화수술을 피했던 어미가 드디어 새끼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캣유딩은 품종을 가리지 않고 모두 예쁩니다. 솜털이 걸어다니는 것 같죠. 내년 봄에는 어미와 함께 모조리 잡아서 중성화시켜야죠. (그런데 중성화가 모든 것을 해결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번에 중성화시킨 녀석들 중 거의 전부가 사라졌습니다. 영역이 고정되어 싸움이 벌어졌을 수도 있고 무리에 섞이지 못하고 도태되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침부터 새끼고양이 울음소리가 몇시간동안 들려옵니다. 뭐지 싶어서 찾아봤는데... 담장밖 건물쪽에서 들립니다. ??? 새끼고양이가 저렇게 울어대면 다른 길냥이나 개들에게 공격당할텐데??? 혹시 배수구에 빠졌나? 창고 뒷편 그리고 집 담장 사이라 아무도 접근하지 않는 배수구에서 들려옵니다. 꺼내줘.. 2022. 11. 10.
동네 길냥이 중성화수술! 그런데 똥멍청이 암컷? 길냥이 밥주는 것은 별 부담이 안되는데 가족이 계속 늘어나서 오늘 파주시에서 받은 포획틀 5개를 설치했습니다. 암컷이 최우선 목표였는데 중성화사업 개시일 직전에 새끼를 낳아서 수컷 무리만 먼저 잡자 싶었죠. 암컷이 잡히면 안되니까 미리 사료 충분히 먹이고 내쫓았는데... 단 30초만에 잡혔습니다. 포획틀 설치할 때부터 기웃거리더니 등돌리자 마자 잡혔습니다. 포획사가 새끼낳은 암컷은 경계가 심해서 안잡힌다고 자신있게 말했는데요. 바보 멍청이라고 했죠? 한 번만 잡혔으면 바보인데 두 번 잡혔습니다. 집나간 며느리 가을전어 냄새도 아니고 그냥 꼬시기용 캔냄새에 본능이고 가족이고 다 버리고 달려들어서 소리 질러서 내쫓았는데 오늘 밤에 또 잡힐겁니다. 예. 혹시나 싶어서 주차장 가봤더니 저 모양입니다. 벌써 3번.. 2022.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