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미국자동차 시장 성적표 - 현대차 비상

요즘 현대차 주식이 좀 횡보한다 싶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군요. 중국시장에 이어 미국시장에서도 경고등이 심각하게 켜졌습니다. 

모델 변경과 시장상황에 따라 약간의 부침이 있기 마련인데 현대차의 주력인 소나타와 엘란트라의 성적이 무척 안 좋습니다. 

작년 4월대비 -15/-44%인데 시장전체가 그렇다면 별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경쟁모델인 알티마, 어코드, 말리부는 16%~29%나 판매량이 급증했고 누적수치도 이제는 (말리부 제외) 2개월치 이상 벌어졌습니다. 

소나타가 지난 3월에는 28,000대가 판매된 반면에 4월에는 15,000대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엘란트라(아반테) 역시 마찬가지 추세입니다. 

한국기준으로 1/4분기 마감하고 2/4분기 시작한 상태에서 현대차 전모델 총 판매는 작년대비 -2%의 역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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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은 중동, 중남미 등 신흥국 경기침체와 조업일수 감소(2~3일)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9.0% 감소했다. 업체별로도 한결같이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차(9만500대)는 투싼 수출 호조(54.5%)에도 불구하고엑센트, 아반떼, 싼타페 등 주력모델 수출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18.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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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전체가 4월말 현재기준으로 3.3%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비상등 정도가 아니죠. 도요타와의 경쟁은 어렵다고 해도 닛산/혼다와의 격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렇고 미국에서도 그렇고 조만간 프로모션이 시작되겠군요. 미국에서는 별로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