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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자동차

JD Power 2016 자동차 신뢰성 조사

by uesgi2003 2016. 4. 10.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에서 독보적인 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에서 오랜 동안 단련되었더니 기업의 언론플레이 허구가 대충 눈에 보이죠. 데이터 장난질은 사기이니까 유리한 부분만 떼오거나 해석을 엉뚱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JD Power 조사자료에서 현대기아차 성적이 좋다고 대대적인 여론몰이를 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외국자료를 좀 보게 되면 JD Power 조사자료는 별로 신경 안쓰고 컨수머 리포트에 집중하게 됩니다.

 

JD Power 2016년도 자료를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거 도배를 하기에 한 번 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JD Power를 신뢰하기에는 조사기간과 표본이 너무 작습니다. 

 

The 2016 U.S. Vehicle Dependability Study is based on responses from 33,560 original owners of 2013 model-year vehicles after 3 years of ownership. The study was fielded from October through December 2015.

 

아래와 같은 많은 부문에서 훨씬 더 많은 모델 표본이 겨우 33,560명 밖에 안됩니다. 그러니 모델 하나당 표본이 황당하게 작을 수 밖에 없죠. 그것도 겨우 3개월 간 회신이 온 피드백 집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표본에 따라 순위가 크게 변동되는데 이럴 경우에는 차라리 몇년 치를 보는 것이 좋죠. 2016년 자료를 인용해서 현대기아 품질이 많이 좋다고 하기에... 현대기아차 품질이 미국에서 좋아진 것은 맞습니다만.




2013년 이전에는 현기차가 JD Power 데이터 인용하다가 최근 몇 년간 쑥 들어갔던 이유입니다. 워낙 표본이 작아서 렉서스와 같은 별종을 제외하고는 들쭉 날쭉입니다. 현기차가 JD Power 인용할 때도 안 믿었고 인용안 할 때에도 안믿었습니다. 그냥 하나의 작은 데이터에 불과합니다.


3년 동안 바닥권이었다가 뚜렷한 이유없이 느닷없이 올라간다? 그건 현대차의 노력보다는 데이터의 부실이 원인입니다.  


제가 컨수머 리포트를 추천하는 이유는 JD Power와 같이 부실한 회신 집계가 아니라 제대로 조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행테스트를 하고 신차는 75만대 중고차는 23만대의 설문조사를 하기 때문입니다. 

 

1. Our road-test program looks at real-life performance by running 70-plus new cars and trucks each year through more than 50 tests at our 327-acre test facility in Colchester, Conn. Those tests include each vehicle’s emergency-handling and braking capabilities.

 

2. We gauge reliability through annual surveys of our subscribers. The 740,000 vehicles from our 2015 auto survey gave us insight into problem areas for 15 model years of cars on the road.

 

3. Those same surveys also provide the data for our third major assessment, owner satisfaction, which asks owners of 230,000 vehicles purchased in the past three years whether they would buy their current car again.

 

기업의 언론플레이는 그냥 그런가? 하고 넘어가던가 아니면 제대로 분석한 자료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