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직장으로 떠난 작은 딸에게 놀러가는 길입니다. 퇴근 후에 만나야 해서 일부러 동해로 가서 7번 국도를 타고 대구로 가는 우회 여행길을 택했습니다.
묵호항은 매년 들리는데 그 이전에 반드시 발길? 바퀴?를 멈추는 동해휴게소입니다. 때마침 불곰국의 에어컨 바람이 남하해서 중국의 불청객을 모두 몰아내준 덕분에 무척 시원한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묵호항에 전망대 그리고 회센터가 새로 생겼더군요. 등대 근처도 이제는 펜션 타운이 생겼을 정도로 묵호항도 관광지가 다된 모양입니다.
복어철은 이미 지났는데도 때아닌 복어풍년입니다.
동해 항구이다 보니 물고기 천지입니다. 사진 속 빨간 자켓 분의 손을 주목하시길.
탈출에 실패한 참복어입니다. 묵호항에서 횟감을 부탁하는 태길수산 사장님이 병원에 가셔서 그만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묵호항 정말 강추입니다. 어쩔 수 없이 점심을 먹은 모 항구에 비하면 정말 비교가 안될 정도로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7번 국도를 타고 내려가다 점심을 먹으려고 들린 강구항입니다. 대게는 부담되어서 가벼운 물회를 먹었는데 묵호항 생각이 나서 속이 쓰리더군요. 맛있었지만 너무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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