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간다고 온갖 언론플레이하던 현대차가 극단의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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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자는 현대차를 산 뒤 300마일(483㎞) 이상을 주행하지 않으면 무상 반환할 수 있다. 반환을 위해서는 차량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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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상하죠? 주행기준이 마일입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미국입니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현대차가 획기적인 구매자 보증(Shopper Assurance) 장치를 도입했다고 미 자동차 매체들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워즈오토 등에 따르면 현대모터아메리카의 딘 에번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구매자가 자신이 고른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사흘 안에 반납할 수 있고 판매금액을 전액 환불해주는 시스템을 적용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댈러스, 휴스턴, 올랜도, 마이애미 등 4개 도시 판매장에서 이 제도를 먼저 도입하고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http://v.auto.daum.net/v/20171011060507715
제 서재에 여러 번 공유했듯이 미국에서 현기차 부진이 경고수준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말까지 분위기 반전을 만들지 못하면 군소브랜드로 추락할 벼랑끝이었습니다.
현대차는 현금할인, 시승시 상품권 증정 등의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들어 작년대비 15%씩 판매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주력모델 신형을 만들어낼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하기 때문에 이런 초유의 마케팅을 선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소나타의 경우, 캠리(34,700대)는 말할 것도 없고 가장 부진한 닛산 알티마 16,600대의 60% 수준인 9,900대가 고작입니다.
국내에서도 부진하면 이런 초유의 마케팅이 속출할텐데... 그럴 일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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