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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하이파이홈씨어터

정태춘씨 기억하시나요?

by uesgi2003 2013. 3. 22.

 

오늘도 역시 힘빠지는 여러 기사를 봤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기사죠.

 

일부 대학 선배들은 후배들의 군기를 잡는다며 신입생들에게 단체 기합을 주는 악습을 되풀이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전남 화순군 북면 한 리조트 인근 공터에서 광주의 한 사립대 신입생 30여 명이 1시간여 동안 단체 기합을 받았다. 이 대학의 3~4학년 선배들은 군복 차림에 빨간 베레모를 쓰고 신입생들에게 "어깨동무를 하라", "앉아", "일어나"라고 명령하기 시작했다. 행동이 굼뜬 신입생들에겐 불호령이 떨어졌다.

 

이날 공터에서 열린 다른 4개 대학 대학생들의 엠티 행사도 단체기합이 빠지지 않았다. 전남지역 한 국립대 한 학과의 신입생 30여명도 기합을 받았다. 선배 대학생들은 신입생들에게 귀를 잡고 뜀을 뛰거나 엎드려 뻗치기를 시켰다. 남녀 신입생들은 선배들의 눈치를 보며 지시에 따랐다. 선배 대학생들은 미리 군대 유격장 훈련과 단체기합으로 엠티 코스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http://media.daum.net/society/nation/others/newsview?newsid=20130322153009864 

 

이럴 때마다 찾아 듣는 음악이 있는데 '임을 위한 행진곡'이죠.

 

그런데 오늘은 왠지 정태춘씨의 노래가 듣고 싶어졌습니다. 좀 더 맨 살을 베어내는 듯한 아픔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

 

워낙 대단한 분인데, 그냥 이런 노래들을 남겨주셨다는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시간 여유가지고 모두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 곡이 연달아 나올 겁니다.

 

이제는 참 자유를 즐기는 젊은이도 사라지고, 이런 아픔을 노래하는 뮤지션도 사라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