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해 본 헤드폰 소감입니다. - 모멘텀 등

조금 전에 영화 '군도'를 보고 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추천입니다. 정통사극을 원하는 분은 명량이 훨씬 낫고, 유쾌하게 시원하게 즐길 분은 군도가 낫습니다. 강동원과 하정우의 캐릭터 충돌이 볼만 합니다. 

저는 명량보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두 번 보라고 한다면 군도를 택할 겁니다. 

 
다양한 회사에서 마케팅을 오래 했다보니, 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 폭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HiFi 때에도 유명한 제품은 모두 들어보겠다고 헤매고 다녔고, 사회인야구를 했을 때에도 

1.5개 팀 장비를 모두 가지고 있었죠. 

요즘 PC-Fi만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헤드폰이 모였습니다. 

한 두 번 사용하다가 딸아이들과 조카들에게 준 (요다강림) 데논과 (저음 붕붕이) 소니 제품들은 

빼고 제 책상에 있는 녀석들의 단체사진입니다. 

호평에 구입했다가 너무 심심한 소리에 몇 번 사용하지 않고 구석에 놓은 녀석입니다. 

누구 주자니 본전생각나서 너무 아깝고 사용하자니 맞지 않고... 



음질과 기능 모두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 좋더군요. 

디자인도 좋아서 외부에 나갈 때에 자주 사용합니다. 



참싸다 이벤트 때에 구입한 것인데 오히려 모멘텀보다 마음에 듭니다. 

가격이 그녀석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데도 재즈와 락에 더 잘 어울립니다. 



해외직구했다가 망한 녀석입니다. 참 좋은 가격에 구입해서 DP 다른 분에게도 분양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불량이라 제 책상에 남게 되었습니다. 
디자인 좋고 가격에 비해 소리도 좋은데... 해외직구는 불량걸리면 방법이 없죠. 

원래 딸아이 주려고 했던 것인데 불량이라, 그냥 관상용입니다. 홍대 샵에 사설수리 보냈었는데 

유닛불량은 방법이 없다는군요. 



지금도 이것만큼은 잘 샀다고 제 자신을 칭찬하는 녀석입니다. 재즈와 락에 발군인데, 

오픈형이라 밖에서는 절대로 사용하지 못하죠. 



자꾸 아마존을 쳐다보게 되는데, 다음에 구입한다면 베어다이나믹 할인특가 나올 때에 

지를 생각입니다. 청음해봤더니 딱 좋은 소리더군요. 

욕심내던 AKG 제품을 청음했는데, 재즈와 락에는 영 아니더군요. 역시 청음이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