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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한국

영화 명량에 대한 일본애들의 반응이 예상대로이군요.

by uesgi2003 2014. 8. 12.


우리나라에도 일본애들 못지 않은 찌질이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일본애들의 반응을 보면 역시 예상한대로입니다. 

일본애들과 의견을 주고 받을 일은 없지만 그래도 일본애들이 

주장하는 것에 대해 일체의 의구심은 없어야겠죠?


1. 휴전 중에 수송선단을 공격했다?

1598년 8월에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병사했고 그 뒤를 이은 5명 대로가 종전을 결정하고 
11월까지 조명연합군과 강화를 맺고 모두 귀국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당시 조명연합군은 서로군,중로군,동로군,수군 4군이 반격 중이었고, 임진왜란 선봉장으로 
가장 큰 공을 세웠던 고니시 유키나가가 순천 왜성(일명 예교성)에서 수륙양면으로 공격을 
받으며 퇴로가 막힌 처지였습니다.


고니시는 명의 유정(조명 연합군 서로군 총지휘관)과 10월 중순에 강화협상(왜성을 넘겨주고 
상당한 뇌물까지 주는 조건으로)을 맺었고 고니시는 조선군의 추격을 염려해서 해로로 
퇴각하기로 결정합니다. 순천에서 경상도 부산까지 가기에는 너무나도 먼 거리였으니까요. 

그렇지만 해로탈출을 위해서는 조명수군과 별도의 강화를 시도해야 했습니다. 
충무공께서는 당연히 강화협상을 거부하셨고, 진린도 유정과 갈등관계인데다가 
고니시 유키나가의 뇌물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강화는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강화까지는 안갔어도 뇌물이 상당했기 때문에 진린은 다른 왜군과 오갈 수 있게 
묵인했고 노량해전에서도 초반에 관망만 했습니다. 

고니시는 수군의 반응을 보기 위해 10척 정도의 정찰선발대를 내보냈다가 충무공께 
가로막히자, 사천의 시마즈 요시히로, 남해의 소 요시토시, 부산의 데라자와 마사나리 등에게 
구원요청을 했고 조명연합함대와 일본연합함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11월 18~19일에 
벌어진 것입니다. 

결론 : 조선군과는 강화상태도 아니었고 척후선까지 보내 전투를 벌여 조선수군의
단호한 태도를 확인했고 멀리 부산의 함대까지 불러들여 해전을 벌였습니다. 

2. 충무공은 해적이며 우물안 개구리다?

모든 나라가 자신의 위인을 포함시켜서 극히 국수적인 명단을 발표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우리도 '도고가 충무공을 존경했다더라', '일본인도 충무공을 숭상한다' 등등의 
근거없는 이야기가 나오고 이번 일본애들의 반응에도 '도고 운운에 50원 건다'라는 내용도 있었죠.

그냥 쉽게 이야기하도록 하죠. 저를 아시는 분은, 전사에 대한 제 지식을 어느 정도는 
인정하실 겁니다. 

미국 출판사(The Career Press)가 정리한 세계 50대 지휘관 명단입니다. 
지극히 서양편향적인 시각이고, 전쟁보다는 세계역사에 미친 영향력(시대순)에 따라 
선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론: 충무공은 전사에서 손꼽는 전설적인 해군 지휘관이다. 일본애들의 숭상을 받을 필요없는, 
전세계 전사가들이 인정하는 분이다. 

1. 아카드 왕국의 사르곤(Sargon of Akkad)
2. 해양족(Sea Peoples) 
3. 키루스 대왕(Cyrus the Great) 
4. 손자(Sun Tzu) 
5. 알렉산드로스 대왕(Alexander the Great) 
6. 찬드라굽타 마우랴(Chandragupta Maurya) 
7. 한니발(Hannibal)

8. 진시황(Qin Shih Huang) 
9.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 
10. 훈족의 아틸라(Attila the Hun) 
11. 무함마드(Muhammad) 
12. 샤를마뉴(Charlemagne) 
13. 오토 대제(Otto the Great) 
14. 토그릴 베그(Toghril Beg)

15. 정복왕 윌리암(William the Conqueror) 
16. 살라딘(Saladin) 
17. 징기스 칸(Genghis Khan) 
18. 엔리코 단돌로(Enrico Dandolo)

19. 잔다르크(Joan of Arc) 
20. 메흐메트 2세(Mehmed II) 
21. 프란시스쿠 드 알메이다(Francisco de Almeida) 
22. 에르난 코르테스(Hernán Cortés) 

23. 프란시스코 피사로(Francisco Pizarro)

24. 이반 4세(Ivan IV)
25. 성웅 이 순신(Yi Sun-sin) 
26. 도쿠가와 이에야스(Tokugawa Ieyasu) 
27. 나사우의 마우리츠(Maurice of Nassau)

28. 장 밥티스트 드 그리보발(Jean Baptiste de Gribreauval) 
29. 표트르 대제(Peter the Great) 
30. 로버트 클라이브(Robert Clive) 
31.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32. 베네딕트 아놀드(Benedict Arnold)

33. 나폴레옹 (Napoleon I) 
34. 허레이쇼 넬슨(Horatio Nelson) 
35.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Carl von Clausewitz) 

36. 시몬 볼리바르(Simón Bolívar) 
37. 호세 데 산 마르틴(José de San Martín)

38. 샘 휴스톤(Sam Houston) 
39. 윈필드 스콧(Winfield Scott) 
40. 헬무트 폰 몰트케(Helmuth von Moltke)

41. 율리시스 그랜트(Ulysses S. Grant) 
42. 앨프리드 세이어 머핸(Alfred Thayer Mahan) 
43. 도고 헤이하치로(Togo Heihachiro) 

44. 줄리오 두에(Giulio Douhet) 
45.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46. 하인츠 구데리안(Heinz Guderian) 
47. 야마모토 이소로쿠(Yamamoto Isoroku)

48. 레이몬드 스프루언스(Raymond Spruance) 
49. 마오 쩌둥(Mao Zedong) 
50. 매튜 리지웨이(Matthew B. Ridg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