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얀트리에서 점심시간에 진행된 벤틀리 플라잉스퍼 발표회를 막 다녀왔습니다. 이런 행사는 오전에 언론발표회, 오후에 VIP 고객초대 행사를 하는 것이 보통인데, 아는 자동차 매체 기자가 행사중복때문에 대신 참석해달라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벤틀리는 뭐... 급이 워낙 다른 차여서 관심도 없고... 호텔 스테이크도 별 관심없어서 (그 당시 가장 큰 IT 행사를 제가 기획하고 진행했다 보니) 늘 점심식사 시작되면 빠져나오기 때문에 안가려고 하다가 다른 사람의 일을 도와주는 것이라 달려나갔습니다.
청와대 앞길 그리고 광화문을 거치는데, 곳곳에서 항의 시위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더군요, 광화문에서는 얼핏보니 백기완 선생님도 서계시던데... 차를 세우고 내리려다가 약속이 먼저라 아쉬운 마음을 뒤로 남겨두고 급히 달려갔습니다.
벤틀리라서 그런가요? 다른 벤더의 플래그십 발표회에도 이 정도는 아닌데 정말 많은 매체가 왔더군요. 뒤쪽에는 서있는 기자들이 많을 정도로 자리가 부족했습니다.
벤틀리의 외부 디자인을 지휘하는 이상엽씨입니다.
벤틀리는 장인의 손길과 현대의 첨단기능을 퓨전시켰기 때문에 최대한 절제하는 디자인을 지향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벤틀리는 선을 남발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사진기자들은 사진 빨리 찍고 빠지기 때문에 좀 기다리면 한가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오늘은 자리를 좀처럼 비키지 않더군요. 여러분을 위해서 내부 사진도 찍어보려다가 너무 오래 걸리기에 그냥 하나만 찍고 나왔습니다.
벤틀리에서 준 기념품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깔끔한 벤틀리 볼펜이어서 다른 분 선물드리기로 했습니다.
만년필이었다면 제가 사용했겠죠.
12기통 모델과 달리 8기통인 플라잉스퍼 V8은 4기통과 8기통을 알맞게 사용하기 때문에 2.5톤의 체중인데도 복합연비 7.4km입니다. 체급에 비해 꽤 좋은 연비입니다. 제로백이 5.2초인 반면에 최고속도는 295라는군요.
아쉽습니다. 최고속도가 310km만 되어도 바로 카드를 꺼냈을텐데요.
참고로 국내출시 가격은 2억 5천만원부터 시작되니까 얼마 안합니다. ㅡ.ㅡ 다들 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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