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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백수이고 열정도 식어서 전사관련 도서구입을 많이 자제하고 있습니다만, 예전에 잘나갈 때에는 엄청난 양의 서적을 사모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에게 몇 개씩 뽑아서 스캔해 보여드리고 있고요.
찾아보니 동부전선에서 고생한 3개 사단의 사진집이 있더군요. 유명했던 독일군 사단의 사진집을 모아보려고 했다가 워낙 많은 사단과 사진집 특유의 비싼 가격때문에 몇 개만 산 기억이 있는데 여기에 그 중에 유명했던 3개 사단의 사진집 중 일부만 올려봅니다.
라이스탄다르테 사진집입니다.
사진의 품질이 아주 훌륭하고 내용도 좋아서 참 마음에 듭니다.
다만 독일어이고 간단하게 영어주석이 달려서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합니다.
그라스도이칠란드 사진집입니다.
표지 사진은 칼라인데 유일한 칼라사진이고 나머지는 모두 흑백입니다.
사진 품질은 가장 뛰어납니다.
제1 전차사단의 사진집입니다.
부대의 탄생부터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좋은데 사진의 품질은 아주 조악합니다.
이제부터 흥미로운 사진 몇 장을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들이 전쟁을 일으킨 사람이고 양민을 학살했다는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한 편으로는 거의 대부분이 사진 속의 전장터에서 죽어 가족에게 돌아가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니 가엽다는 생각도 듭니다.
전장터에서의 즐거운 사단 체육대회입니다.
로마 전차경주도 흉내내고, 달리기->수영->완전무장의 철인3종 게임도 즐기는 것이 흥겨워보입니다.
대전차전 교관이 보병들에게 전차전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보병이 전차를 한 대 파괴하면 사진과 같이 전차파괴 견장을 주는데 이 교관은 무려 4대의 전차를 부쉈군요.
영화에서는 대전차화기가 없는 보병이 전차를 쉽게 파괴시키지만 실전에서는 엄청난 전과입니다.
심지어 영화에서는 달리는 전차를 타고 올라가 햇치를 열고 수류탄을 넣는 멋진(?) 장면도 종종 나오는데 좀 아는 우리는 그냥 비웃으면 됩니다.
비교적 작은 전차인 T-34도 이 사진에서와 같이 성인남자의 머리 위에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파괴방법은 개인참호에 숨어있다가 지나가는 전차의 뒤에 대전차지뢰를 던져 엔진실에 불을 내는 것입니다.
T-34의 엔진룸은 후면에 허점이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습니다. 물론 위의 교관 옆에 있는 흡착지뢰가 있다면 후면이 아니라 옆면 아무 곳이나 붙이면 더 간단합니다.
참고로 어디에서나 교육하는데 딴짓하는 사람이 꼭 있습니다.
여러분도 딴짓하면 이 사진처럼 역사로 남을 수 있습니다. 집중하세요.
흔하지 않은 독일군 참호의 안입니다. 디오라마만들 때에 좋은 고증자료가 될 것입니다.
이렇게 작은데 뭘 참조하라는거야 하는 분은 제가 그렇게 얘기하는 클릭하세요.
설마 탄피줏으라는 꼴통 고참은 없었겠죠?
MG42 삼각대 버전이 야전에서 사용되는 좋은 사진입니다.
250발 탄약통이 4개이니까 2분 안에 다 사용하겠군요.
물론 전시에 풀 악셀치는 멍청한 놈은 없을테니 그냥 하는 소리입니다.
히틀러의 전기톱의 위력은 라이언일병 구하기에서 너무 잘 보여줬습니다.
유달리 포대가 높은 88mm 대전차포입니다.
위기 상황이었던지 이동 트레일러에 실은 채로 발사 준비 중이어서 그렇지 않아도 높은 포대가 더 높아졌습니다.
88mm의 유효사거리가 2km나 되기 때문에 대인용 작렬탄을 맞지 않는 한은 큰 위험이 없어서 포대가 좀 높아도 문제는 없었습니다.
전차에 바퀴벌레처럼 바글 바글하는 러시아군 이미지는 친숙한데 독일군도 이렇게 바글 바글 타고 다녔습니다.
뒤의 안테나를 보니 중대장급 이상의 지휘관차량이어서 마음이 넓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타고 있으면 조종수 앞이 보이려나요?
그래서 이 꼴이 되었습니다.
물론 농담입니다.
이 사진을 보는 순간에 개콘의 "안되겠지? 사람 불러야겠지?"가 생각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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