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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해외직구

눈을 위한 아이봉 아시나요?

by uesgi2003 2016. 3. 17.


여유는 없지만 처음으로 일본 벚꽃시즌에 맞춰 오사카->고베->교토를 다녀오려고 했는데 아쉽게 무산되었습니다.

저가항공에 에어비 숙박까지 기가 막히게 잘 짜놓았는데...

 

여행가면 잔뜩 사오려고 했던 것들이 있죠. 오사카의 빵, 동전파스와 아이봉입니다.

저는 일본 배낭여행을 워낙 많이 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여행가서 무슨 빵을 하는 분들이 있을텐데... 우리가 어쩔 수 없이(?) 먹는 빵과 차원이 다릅니다.

두 가족연합여행에서도 일부러 빵가게 들러서 점심으로 빵을 즐겼고 오죽하면 누님은 지금도 빵먹으러 오사카를 가고 싶다고 할까요. 편의점 빵도 우리와 정말 다릅니다.

 

동전파스는 유명세만 들었고 사용해보지 못해서 갑작스런 운동후유증과 선물용으로 잔뜩 사오려고 했는데 그냥 신신파스 사용해오겠군요.

 

아이봉은 바로 이 녀석입니다. 왜 아이봉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무척 유명하더군요. 



PC나 책을 오래 보거나 먼지많은 곳에서 시원한 안약을 넣었을 때의 그런 느낌입니다. 왼쪽 것이 청량감이 가장 강하다는 쿨(쿠르)이고 오른쪽은 렌즈 등으로 상한 눈건강용 메디칼(메데이카루 ㅡ.) 입니다. 여담으로 맥도날드나 블랙커피 순수 일본어 발음들으면 한 번에 알아들을 사람이 없습니다. 



다들 추천하는 핑크(W 비타민)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품절이어서 쿨을 선택했습니다. 성질 더러운 가장을 닮아서 온가족이 좀 강도가 센 것을 더 좋아하더군요.



500ml라 얼마 사용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아! 5ml 사용이라 한 달은 넘게 사용하겠군요. 

다른 한 쪽 눈에 재활용하는 것은 여러분의 판단입니다. 



이런 식으로 사용합니다. 사용소감은 눈이 무척 시원합니다. 시원한 안약 넣을 때의 그 느낌인데 꽤 괜찮습니다.

물론 개인의 특성에 따라 맞지 않을 수도, 너무 강할 수도 있죠.

 

테일리스트라는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개당 13달러주고 구입했는데, 3일째에 페덱스로 도착해서 놀랐습니다. 질질끄는 배대지 물건과 잘못 하면 겹쳐서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는데... 실제로 오 어쩌고 배대지때문에 큰 피해를 본 적이 있습니다.


테일리스트는 순식간에 보내고 오 모 배대지는 발송후 예정날짜를 3번을 지연시키며 질질 끌어서 같은 날 들어왔었죠. 


그렇다고 테일리스트가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여러 개를 주문하면 묶음배송으로 국제우송료가 빠져야 하는데 1개를 주문하거나 10개를 주문하거나 같더군요. 바보짓이죠. 보통 해외직구는 아까운 국제배송료때문에 관세한계까지 채우는데, 이건 그럴 필요가 없으니 좀 황당한 시스템입니다. 


일본에서는 개당 7,000원 정도라고 하니까 일본여행 가시는 분은 돈키호테 등에서 꽉꽉 채워서 가져오면 여행선물로 최고일 겁니다. 


ps. 다른 분이 알려주셨는데 국내 정식수입된다는군요. 가격이 좀 낮아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