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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와 드라마

영화 안시성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군요

by uesgi2003 2018. 9. 19.



저는 비추입니다. 


연기와 발음에 대해서는 다른 분이 이것 저것 지적할테니까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감독의 과욕때문에 환타지물로 흐릅니다. 보신 분들이 다들 공감하는, 킹덤 오브 헤븐, 300, 반지의 제왕 장면이 곳곳에 나옵니다. 


감독은 오마쥬라고 하겠죠? 설마 설마 했는데 킹덤 오브 헤븐의 명장면이 그대로 나올 때에는 창피하더군요. 





절박하게, 처절하게,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영화를 기대했는데 가볍고 엉성합니다. 영화가 아니라 게임에나 어울릴 설정과 장면이 연이어집니다. 영화에서 나오는 고구려기술 수준이면 역으로 중국을 가볍게 정벌했어야 합니다. 반대로 당군은 그냥 게임의 수많은 몹으로 처리됩니다. 


영화는 문화상품이어서 개인 호불호가 있습니다. 저는 기대가 컸기 때문에 실망이 더 컸을 뿐입니다.


PS. 주필산전투는 6월로 알고 있는데 왜 그렇게 입김이 나오는지??? 그리고 안시성 전투 한 여름과 초가을 장면에 입김이 나옵니다. 


PS.1. 영화 초반 양만춘이 얼마나 황당한 성주인지를 감독이 대놓고 증명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정찰병을 보내 당군 본대가 언제 도착할 지를 알고 있어야 하는데 당군의 척후대가 도착해서야 압니다. 

그냥 재미로만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