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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잡설

전원주택 현관문 선택. 설계때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by uesgi2003 2019. 4. 24.


정문이나 현관문이 전원주택의 인상을 크게 좌우하죠. 정문을 이런 식으로 제대로 앉히기도 하지만


 

보통은 그냥 이게 문이다 정도만 표시하는 낮은 미닫이 단조문을 앉히고 대신에 현관문에 집중합니다. 

저도 이런 식의 현관문을 기대했었는데... 



안에 다시 현관문이 있는 빌라가 아니면 단열성능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이런 멋진 현관문으로 대체하려고 했더니 또 안된답니다. 


 




 


왼쪽의 지지대를 외소대라고 부르는데 이게 있으면 현관문이 무척 멋집니다. 물론 그만큼 비싸집니다. 

참고로 저런 멋진 현관문은 단열 등 제대로 만들려면 350만원을 넘습니다. 


 

설계전에 저런 현관문을 요구했었는데 분명하게 재확인하지 않았더니 그냥 편개로 설계되었고 그렇게 골조가 완성되었습니다.

콘크리트를 갈아내면 외소대나 양소대를 앉힐 수 있지만 차라리 예산 아끼고 잘 되었다 싶습니다. 

아파트에서 흔히 보던 현관문은 싫어서 이런 하이브리드로 선택했습니다. 



여러분이 전원주택을 지을 때에는 반드시 현관문과 같이 굵직한 것은 분명하게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재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따뜻한 남부지방이 아니라면 단열도어를 반드시 선택하고 시공을 확인해야 합니다. 


추운지역에서 곰국을 끓이는 경우 어쩔 수 없이 연결부위 또는 전자락 일부에 결로가 생깁니다만 이런 식으로 결로가 생기면 안되겠죠. 



단열도어가 아니거나 부실시공입니다. 한겨울 내내 현관바닥에 물이 고여 있게 됩니다. 신발장에 곰팡이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반드시 단열성능이 우수한 도어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원주택은 이런 식으로 정화조 환기통이 올라옵니다. 보통은 안 보이는 뒷편으로 숨기는데, 함께 신축 중인 옆집은 그쪽에 큰 창이 있어서 정면 정원 구석, 제 정원쪽에 붙여서 정화조 환기통을 뽑았습니다. 


자기집 범위 내에서 설치한 것이라 뭐라 못하겠고 실제로 적당한 위치가 없습니다.  



막힌 곳이 없이 시원한 곳이어서 냄새는 문제없는데 아무래도 보기 안좋죠. 

어차피 준공심의 때에 조경수 항목이 있기 때문에 정화조 환기통 부분에만 상록수 큰 것을 2~3그루 심어서 가릴 생각입니다. 

파주시 산림조합 매장에 갔더니 소나무 못 생긴 것은 15만원 정도인데, 사진의 전나무는 겨우 8만원 밖에 안합니다. 


 

경기 지역은 늦어도 4월말까지 이식해야 폐사가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환기통용으로만 큰 녀석을 심고 나머지는 내년 봄에 심을 예정입니다.  


조경용 멋진 녀석들이 아니면 생각보다 부담이 없더군요. 예를 들어 2m 정도의 그럴듯한 소나무는 150만원부터 시작이지만 대충 자란 소나무는 15만원부터 시작됩니다. 


그 녀석들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