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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잡설

파주 백투백 배팅센터

by uesgi2003 2019. 7. 15.


작년 여름에는 파주 하지석동 야구장에서 혼자서 열심히 땀을 흘리며 운동했는데 올 봄부터는 리그에서 장악(?)하면서 쫓겨났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무척 저렴한 비용으로 빌리면 되지만 30분 이상 배트를 휘두를 체력도 안되어서 그냥 운정호수공원 산책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일산 장항 등의 배팅장에 몇 번 갔었는데, 운동은 30분에 왕복 1시간이니 쉽게 못가겠더군요.


그런데!!!


제가 다음 달에 이사갈 하지석동, 그것도 하지석동 체육공원 입구 갈림길에 멋진 배팅장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만세!!!




요즘은 이렇게 자동화되었죠. 



타석은 3개 뿐이어서 주말에는 대기열이 길 수 있습니다. 저는 주중에만 사용하니까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최신 시스템이라 상당히 세밀하게 구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름 한 배팅한다고 자신하는데도 커브 볼은 못치겠습니다. 직구로 오다가 배팅 포인트에서 갑자기 뚝 떨어지니까 무척 약이 오릅니다. 다른 배팅장과 달리 이곳의 시스템은 커브가 제대로입니다. 

그리고 직구도 묵직합니다. 대충 때려도 그럴듯하게 날아가는 것이 아니고 힘이 실린 공이어서 스윗스팟 아래에 맞으면 손이 무척 아픕니다. 



가운데 타석은 컴퓨터로 녹화해서 자신의 결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운동으로만 치기때문에 여기보다는, 좀 더 빠른 투구를 하는 좌우타석을 이용합니다. 



최근 개장해서 공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배트 상태도 아주 좋습니다. 지나는 길에 들르기만 해도 배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33/28과 34/31 배트 2자루를 차에 늘 가지고 다닙니다. 



다음 달에 이사가면 매일 밥먹듯이 들리게 될 겁니다. 벌써 15만원이나 충전해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