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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잡설

가을맞이 시작합니다.

by uesgi2003 2020. 9. 8.

오늘 맑은 하늘과 구름을 보니 너무 생소합니다. 도대체 몇개월 만인지... 

그래서 바로 화훼농협을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도 가까운 꽃가게나 농원 다녀오세요. 

 

가을은 국화이니 국화 화분을 여러 개 담고 아내를 위해 베고니아도 샀습니다. 

 

봄에 심은 텃밭 농사는 잘 먹다가 긴 장마에 다 녹아버렸습니다. 

지금 안심으면 늦는다고 해서 적상추 모종도 사와서 바로 심었습니다. 

이게 잘 자라면 매일 강제 채식주의자 행입니다. 상추 심어본 분은 알 겁니다.

이 정도면 먹다 먹다 지쳐서 주변에 마구 나눠주게 됩니다. 

 

 

자꾸 엄한 화분 뜯어먹는 시베리안 검은 냥이 녀석을 위해 귀리를 심었는데 며칠도 안되어서 벌써 이렇게 자랐습니다. 다른 녀석들을 위해 2개 더 심었습니다. 집 안팎으로 고양이만 많습니다. 정말 많습니다. 

귀리 씨앗 한 봉지 가격이 꽤 싼데 일년째 생각나면 흙파서 한줌 부어주면 이렇게 잘 자랍니다. 

고양이는 연한(?) 잎끝만 잘라 먹기 때문에 얼마 못갑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