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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잡설

고양이 물 많이 먹이는 방법

by uesgi2003 2022. 9. 20.

(시베리안 가족 사진은 아래에 있습니다.)

 

고양이 바보 만들어서 물먹이는 방법이 아닙니다. 

 

...  “겨울이 되니까 고양이가 평소보다 물을 더 안 마시는데 괜찮을까요?“

 

반려묘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항상 고민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수분섭취일 것이다. 고양이는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습성이 있어 수분 섭취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고양이 체내 수분이 5% 부족하면 몸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고 15~20% 이상 부족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가 물을 잘 먹는지 안먹는지 알기 어렵죠.

그래서 고양이 화장실이 중요한 정보원이고, 가족 중 한 사람이 화장실담당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많이 먹이는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대신에 전문가들은 이런 방법을 추천합니다. 

 

1. 습식사료를 준다. -> 돈이 많이 든다. 

2. 물그릇을 다양한 곳에, 여유있게 둔다. -> 돈이 많이 든다. 

3. 분수식 음수대 등, 고양이가 관심있는 것을 둔다. -> 돈이 많이 든다. 

 

그래서 집사들 허리가 휘청이는 것입니다. 

 

시원해져서 고양이판 에버랜드로 거처를 옮긴 페르세야와 그레타 두 아가씨는 물 그릇이 4개입니다. 

 

 

 

 혹시나 싶어서 이런 분수식 식수대도 하나 있습니다. 

 

 

 

이제 2층을 온전히 그리고 외롭게 쓰는 스벤은 이런 높은 그릇을 3개 사용합니다. 

 

 

저 그릇이 상당한 대형인데...

스벤이 나이가 아직 어리고 힘이 넘치는 대형종이라 물그릇을 가지고 놉니다. 

물그릇을 한 바퀴 돌린 후에야 물을 먹는데 당연히 넘치죠. 

주인이 심심할까봐, 살찔까봐 그런 모양입니다. 

 

모처럼 페르세야 사진을 찍었는데 좀처럼 가만히 있지를 않는군요. 

 

 

아가씨가 세수하는데 사진을 찍어???

 

 

페르세야는 이 사진이 최고입니다. 

 

 

반대로 못난이(?) 그레타는 좀처럼 안 움직여서 사진빨만 좋습니다. 

 

 

 

스벤은 여전히 무릎에서 낑겨서 자는 것을 즐깁니다. 

 

 

이제 그만 내려가라. 나도 게임 좀 하자 하면

마치 버림받은 길냥이 코스프레를 합니다. 

 

 

 

 

어제 새 스피커를 들였는데, 가만히 있을 놈이 아니죠. 

왜? 어쩌라고?의 태도입니다. 

 

 

주인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볼칸은 날로 퍼지고 있습니다.

태도와 뱃살 모두요. 

 

 

 

 

 

경북봉화로 딸따라 분가한, 할멈냥 쿠로는 아주 건강하다고 합니다. 

18살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잘먹고 잘자고 잘깨문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