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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2차대전

흥미롭거나, 전혀 흥미롭지 않은 2차대전 사진(2)

by uesgi2003 2012. 7. 11.

 

고민했던 공연은 자연스럽게 해결되었습니다.

오래간만에 즐길 수 있었던 (국악) 여우락은 패키지 예매가 안되어서 꽃별(해금)과 정민아(가야금) 공연을 가족관람하기로 했고, 들국화 재결성 공연은 시간도 겹치고 거리가 멀어서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좋은 공연이라고 주변에 추천했다가, 국악이라는 설명을 붙이면 다들 피식~거리는데 얼마나 오랜동안 국악을 멀리했었으면 그럴까 싶습니다. 요즘 국악은 젊은 뮤지션들이 많아서 비트도 강하고 서양 악기와 협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퓨전국악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52mH2q1LClY 김용우 장타령

 

http://www.youtube.com/watch?v=oi220xcdDOo&feature=related 정민아 바람 속을 걷다

 

소리 키워서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장타령은 예전 각설이타령이라고 해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고, 가야금은 이런 리듬을 만들어낼 수도 있구나 감탄하게 됩니다. 정민아씨는 보컬도 상당히 품격(?)이 있어서 제가 참 좋아합니다.

 

그럼 2차대전 사진 두 번째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사진은 IE에서 설명과 제대로 연결되며, 제가 가지고 있는 사진집이 아닌 웹 사이트에서 인상적인 것들을 모은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훨씬 많은 사진은 http://incredibleimages4u.blogspot.kr/2011/05/rare-unseen-images-from-ww2-part-4.html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보기드문 칼라사진입니다.

동부전선에서 4호 전차 엔진을 수리하고 있습니다.

37mm로 보이는데 도어노커(Door Knocker)라고 불렸던 포로 뭘 부순 것인지 궁금합니다. 동부전선 개전초기부터 37mm는 거의 무용지물이어서 러시아군 전차를 똑똑 두들기며 '거기 계세요?'라는 효과 밖에 없어서 붙은 별명입니다.

3호 전차와 함께 진격하는 독일군입니다.

큰 의미는 없고 그냥 칼라사진이어서 가져와봤습니다. ㅡ.ㅡ

뭔가 무시 무시한 부대같습니다.

특공부대나 처형부대같죠?

 

독일군이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었던 핀란드군입니다.

장갑차의 기관총 장갑 뒤에는 이런 사진을 붙였었군요.

그렇게 많은 사진을 봤던 저도 이 사진만큼은 처음입니다.

전에도 소개했었던 군기빠진 고참병과 군기바짝 든 신병(?)입니다.

아니면 예비군과 조교이던지요^^;

러시아군 전차를 애써 노획해놓고는 황당하게 망가뜨린 장면입니다.

개전초기 중장갑의 러시아전차는 독일군에게 귀중한 물자였고 사진과 같이 간단히 식별마크만 그려넣고 사용했습니다.

그 후에 전차장 큐폴라, 전차포 등을 개보수해서 사용한 예가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여성 군무원(?)에 대한 검열장면입니다.

장거리 이동 시에는 이렇게 트레일러에 아예 기름통을 달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러시아군 전차는 보통 뒷쪽 양 옆에 보조연료통을 달았는데 피격당했을 때에 화재의 위험이 크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폴란드에서 유대인 소년을 자애로운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는 희대의 살인마 힘러(Himmler)입니다. SS특별임무부대를 만들어서 어떻게 하면 더 빠르게 유대인을 죽일 수 있을까를 고민했던 세계최고/최대의 살인광입니다.

아 소년은 당연히 죽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군의 대공포입니다.

일본군은 뭘해도 좀 없어 보이는 특징이 있긴 합니다.

역시 없어 보이는 일본군의 대공경계 장면입니다.

99식 기관총으로 보이는데 30발 탄창으로 뭘 잡겠다는건지...

그리고 탄도 7.7mm여서 중장갑의 연합군 비행기에는 거의 효과가 없었을겁니다.

러시아군 포로입니다.

독일군이 러시아군을 어떻게 대우했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러시아군 포로 시체를 버리는 장면입니다.

독일본토가 폭격받은 후에 불발탄 처리에 러시아군 포로를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나라이고 아줌마는 막강합니다.

"다니기 불편하게 여기에 자빠지고 지랄이야..."

"아줌마 쫌!"

러시아군이 노획된 독일군 전차에서 쓸만한 부품들을 수거하는 장면입니다.

MG42를 정말로 이렇게 쏠 수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전선을 돌파한 러시아군 전차를 부술 수 있는 가장 위험하지만 유일한 방법입니다.

수류탄을 여러 개 묶은 집속탄을 엔진 커버 위에 올려두거나, 지연신관이 있는 대전차지뢰를 엔진 커버 위 또는 포탑 아래에 끼워넣어 파괴했습니다.

당연히 혼전 중에나 가능한 일이고 성공가능성도 낮았습니다.

 

크리미아 방어전에서 쇠르너 장군으 전차를 잡는 병사에게 본토 휴가를 보내준다고 약속했고, 전멸이 예상되는 전투에서 휴가를 간다는 것은 생존을 의미하기 때문에 많은 독일병사들이 육탄돌격을 했습니다.

야전에서의 치과치료 장면입니다.

마취제는 당연히 안썼을테고 저 병사의 얼굴표정이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장소불명의 야전 화장실입니다.

둘이서 사이좋게 볼 일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칸막이 두 개는 세워뒀군요.

전선에서 파괴된 전차는 훌륭한 토치카 역할을 해줍니다.

 

 

 

 

 

 

 

 

 

 

 

 

 

 

또 다른 야전화장실입니다.

재미있는 독일군의 단체사진입니다.

음파탐지기입니다.

폭격기의 엔진음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위에서 대전차지뢰의 육탄돌격 사진이 있었는데, 그나마도 없는 경우 정말 최후의 수단인 화염병입니다.

러시아군 전차, 특히 T-34는 후면의 엔진이 얇은 커버로 노출되어 있어서 거기에 정확하게 맞추거나, 부실한 관측창을 맞추면 전차는 자유로운 기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연출된 사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검열에서 뭔가 단단히 화가 났군요.

위생검열 장면입니다.

둘이서 사이좋게 돼지다리를 뜯고 있는 장면인데,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은 아마도 독일군 군화의 바닥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이번에 처음봤을 겁니다.

보통은 이렇게 징이 박혀 있습니다.

"나 땜통있다! 영구없다~"가 아니라 포탄파편에 맞아 깨진 철모를 보여주고 있는 운 좋은 병사의 모습입니다.

 

 

 

 

 

 

 

 

 

 

독일군의 최전선 박격포 포대 모습입니다. 저 앞에도 두 팀이 있군요. 

 

 

 

 

 

 

 

 

 

 

 

 

독일공수부대원이 81mm 박격포탄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이 박격포는 전통적인 발사방식 말고 총을 쏘는 식의 장전후 발사방식도 있습니다.  

 50mm 경박격포입니다.

크기가 작아서 우스워보여도 명중도가 상당히 놓아서 연합군을 두렵게 한 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