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대/2차대전

흥미롭거나, 전혀 흥미롭지 않은 2차대전 사진(1)

by uesgi2003 2012. 7. 11.

제 발등의 불도 문제이지만... 오지랍넓게 생각하면 주변에 힘든 가정이 너무 많습니다.

청소년 아이들의 사정을 이쪽 저쪽에서 전해듣다 보면 그 아이들의 가슴에 남긴 상처가 평생 트로마로 자리잡을까 염려가 됩니다.

 

(이번에도^^;) 잘 나갈 때에는 일 년에 정기후원금 포함해서 100만원 정도는 항상 기부를 했었는데, 요즘은 백수라 모두 끊고 여유가 생기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적당한 일자리를 찾게 되면 보육원 아이 한 명의 대학등록금 정도는 후원하려고 하는데... 몸을 낮춰도 불러주는 곳이 없군요. 몸을 낮춰도 오버 스펙이라고 지원서조차 안받아주니...

 

오늘은 쉬어가는 이야기로 2차대전 흥미로운 사진들을 모아보겠습니다.

전에도 자랑했듯이 제가 가진 사진자료가 상당히 많은데 그걸 스캔했다가는 몇 주일이 걸릴 것이고, 그냥 유명 웹 사이트에 있는 것 중에 적당한 것을 옮겨와 간단한 설명을 덧붙이겠습니다.

 

쿠르스크 전투의 사진자료를 원하신 분이 있는데, 그건 따로 기회를 봐서 스캔해서 여러분에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훨씬 많은 사진은 http://incredibleimages4u.blogspot.kr/2011/05/rare-unseen-images-from-ww2-part-4.html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IE로 보셔야 사진과 설명이 제대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클릭하면 커지는 사진도 있습니다. 사진은 그냥 연관성없이 랜덤으로 올리기 때문에 좀 어수선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서는 사진 용량제한이 있어서 2편에 나누어 올리겠습니다.

 

 

2차대전 당시 미국의 전쟁 포스터인데...

다른 포스터와 달리 뭔가 괴기스럽기까지 합니다.

항공모함에서 착륙하는 것이 영화에서 처럼 쉬운 것이 아닙니다.

이 비행기처럼 속도나 고도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마지막 제어장치에 걸려 부숴지게 됩니다.

그래도 바다에 떨어지는 것보다야 당연히 낫죠.

오스트레일리아군의 함정에 빠져 학살당한 일본군 전차부대입니다.

대전차포 망에 걸려 줄줄이 파괴되었는데, 일본군 전차는 워낙 무장이나 장갑이 약해서 손쉬운 사냥감이었습니다.

미군의 M4 셔먼 전차가 그냥 몸빵으로 밀고가다가 깔아뭉갰다는 전설도 있을 정도이니까요. 구체적인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독일공군의 요격을 피해 밀집대형을 유지하다 보니 이런 참담한 실수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미공군 폭격기가 아군의 머리 위에서 폭탄을 투하하다가 꼬리날개를 부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 폭탄이 정확하게 본체 위에서 떨어지고 있는데... 그 다음은 알 수가 없습니다.

 

폭격당한 사령부를 둘러보는 히틀러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이었다면 자신은 미리 자살하고 연합군에게 무조건 항복을 했겠죠.

마지막 순간까지 광기를 놓지 않아서 엄청난 독일인이 죽거나 보복을 당했습니다.

어느 정도의 보복이었는지는 동독에 진주한 러시아군에 대한 자료를 직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가 끝나고 난 후의 독일군 시체입니다.

개전초기에는 공산주의에 지친 러시아군이 스스로 포로가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언젠가부터 절대로 포로가 되지 않고 필사적인 저항을 하게 됩니다.

바로 이 장면처럼 독일군이 러시아군 포로를 거의 대부분 죽음으로 몰아넣었기 때문입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독일군이 어느 정도로 잔인했는지를 설명할까 하는데, 이 사진은 러시아군 포로들이 철조망 너머로 빵조각 하나라도 받기 위해 구걸하는 장면입니다.

개전초기에 잡힌 러시아군 포로 사진입니다.

독일군도 이 정도의 포로가 잡힐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슬라브 민족에 대해 멸시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굶겨죽이거나 중노동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괴링이 "버터보다 총이 더 필요하다'라고 한 말을 비꼰 미국 그림입니다.

독일국민은 기름과 쇳덩이를 먹는다는 것이죠.

다차우(Dachau) 유태인 수용소를 점령한 미군은 너무나도 경악스러운 대학살을 확인하고 수용소를 경비하던 무장친위대 병사들 30~50명을 처형했습니다.

운좋게 처형을 모면한 병사들도, 풀려난 유태인들에게 처형되었습니다.

연합군은 군사재판을 열었지만 처형에 참가한 미군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독일의 한 도시에서, 러시아군 병사가 지하도에 숨어있는 독일군을 꺼내고 있습니다.

3명의 독재자가 나란히 한 방씩 먹었다는 조롱조의 만화입니다.  

도강하기 위해 하의를 벗은 독일군들입니다.

영화에서는 멋진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독일군도 의외로 유머스러운 사진을 많이 남겼는데 그 중의 하나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사단 내의 체육대회 장면입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군기가 완전히 빠진 독일군입니다.

우산을 쓰고 있군요^^ 

전에도 소개했었던, 러시아군에게 완전히 밀리고 있는 히틀러와 독일군 전선을 재미있게 그린 만화입니다. 체스판의 말판으로 비유했습니다. 

 

 

 

 

 

 

 

 

 

 

 

 

 

 

4호 전차에 급유하는 장면입니다.

저렇게 전차 차체에 올려 펌프로 급유를 합니다.

 

 

 

 

 

 

 

 

 

 

독일군이 사용했으리라고는 도저히 상상이 안되는 전서구입니다.

자신이 거처로 돌아가는 비둘기의 습성을 이용해 고대부터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앞의 사진과는 반대로 중앙집단군이 전멸한 후에, 포로로 잡힌 독일군이 모스크바 시내를 행진하고 있습니다. 중앙집단군 중 약 85,000명이 포로로 잡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전차병의 묘는 뭔가가 다릅니다.

그런데 저렇게 큐폴라와 캐터필러를 사용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좀 높은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좁은 참호로에서 마주치면 이렇게 길을 터주는군요.

저격병을 피해야 하니 나름 생활의 발견이겠습니다.  

 

 

 

 

 

 

 

 

 

 

 

 

 

 

 

 

 

 

 

 

 

 

독일군을 응원해 동부전선에 참전하고 있는 루마니아군입니다.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제가 알기로는 이탈리아군보다는 믿을만한 군대로 알고 있습니다.  

 

 

 

 

 

 

 

 

시대를 거스르는 신무기 헤처 전차를 둘러보는 히틀러입니다.

전쟁 막판, 물자가 워낙 딸린 독일은 개전초기에 요긴하게 사용했던 체코 38t 전차 공장을 이용해 초간단 버전의 전차를 만들어냈습니다.

1944년 6월부터 실전에 투입된 헤처(Hetzer)는 작은 크기임에도 75mm 전차포를 무장하고 있어서 무시못 할 귀중한 전력이 되었습니다.

가시성이 워낙 좋지 않고 주포의 발사각도가 좁아서 첫 기습에 실패하면 생존율이 크게 낮아지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병의 접근을 막을 기관총도 원격조정으로 발사해야 했기 때문에 보병이 사냥하기에 (다른 전차에 비해)가장 쉬운 전차 중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