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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잡설

고양이가 희거나 노란 거품을 토할 경우

by uesgi2003 2023. 1. 3.

고양이는 구토 대장인 것 같을 때가 있다. 토해도 너무 자주 토한다. 보통은 헤어볼을 토하거나 너무 빨리 먹은 것을 토한다. 그렇지만 흰거품을 토한다면 빈속에서 토하고 있다는 뜻이다. 한 번 정도는 염려할 거리가 아니지만 자주 그런다면 뭔가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거품구토는 소화기관의 염증이나 발진, 끈 등의 이물질, 기생충,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 신장이나 갑상선 질환, 사료과민이나 알레르기가 원인일 수 있다.

 

고양이는 토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보이지만 무기력, 사료거부, 설사 중세가 보이거나 너무 자주 토한다면 검진을 받아야 한다. 수의사가 원인을 찾고 치료해서 고양이의 정상생활을 되찾아 줄 것이다.

 

소화불량

고양이도 사람처럼 다양한 소화액을 분비해서 사료를 소화시킨다. 그렇지만 어떤 이유로 사료를 건너 뛰거나 제때에 먹지 않으면 분비된 소화액 때문에 위장이 불편해지고 구토로 이어진다. 소화불량 고양이는 흰 거품에 노란 거품도 토할 수 있다. 수의사는 하루 종일 같은 시간에 소량의 사료를 더 자주 먹이라고 조언할텐데, 소화액 축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헤어볼

고양이는 모두 자신을 핥아서 단장하기 때문에 털을 먹을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털이 소화기관을 빠져나가지만 일부는 뭉쳐서 빠져나가지 못한다. 고양이는 뭉친 털을 토해서 배출한다. 고양이가 털이 아니라 흰 거품을 토한다면 헤어볼을 토하기 직전일 수 있다. 헤어볼 방지 사료를 먹이면 된다. 정기적으로 털을 빗겨주어서 죽은 털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좋다.

 

위염

고양이가 호기심이 많다면 먹어서는 안 될 것을 먹었을 수 있다. 흰 거품, 피, 담즙을 토한다. 식욕저하, 무기력, 탈수, 스트레스를 보일 수도 있다. 24시간 이상 계속된다면 수의사 검진으로 위염의 원인을 찾는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

염증성 장 질환이라고도 부르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가장 일반적인 구토원인이다. IBS로 고통받는 고양이는 설사나 만성 부전chronic decompensation 증세도 보인다. IBS가 의심되면 검진을 통해 치료를 한다.

 

췌장염Pancreatitis

췌장은 고양이의 식단에서 지방과 탄수화물 분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효소와 호르몬을 만드는 기관이다. 고양이는 사람처럼 췌장염에 걸릴 수 있는데 만성이나 급성일 수 있다. 그리고 위장병, 간질환, 당뇨 등의 다른 질환과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췌장염은 구토, 무기력증, 식욕저하, 탈수, 체중저하, 저체온, 황달, 열, 복통 증상을 보인다. 췌장염이 원인이라면 수액과 약으로 치료한다.

 

간부전Hepatic Insufficiency

간질환으로 고통받는 고양이는 구토, 식욕저하, 체중저하, 피부와 눈의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간질환은 완치하기 어렵지만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다. 수의사 처방으로 고양이의 상태를 호전시킨다.

 

당뇨

혈당 수치가 만성적으로 높아지면 신장, 심장 및 눈을 포함한 많은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 당뇨병은 노령 고양이에서 가장 흔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 고양이 당뇨의 주 증상은 사람의 경우처럼 급수와 소변증가, 체중감소와 탈수다. 고양이가 갑자기 물을 많이 먹고 소변을 많이 본다면 체중감소나 탈수증상이 없어도 바로 수의사 검진을 받는다. 당뇨증세가 심해지면 인슐린 주사처방을 할 수 있고 가벼운 증세는 사료를 바꾼다,

 

신부전Renal Insufficiency

만성신장질환Chronic kidney disease (CKD)은 노령묘에게 가장 일반적인 질환이다. CKD 증상은 물을 많이 먹고 소변량이 변하고 식욕이 떨어지고 탈수증세가 있고 모질이 나빠지고 기력이 없어진다. 간질환과 비슷하게, 신장질환은 완치되지 않지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노령묘의 소변이 이상해지면 수의사 검진을 받는다. 수의사가 병원과 집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처방을 해줄 것이다.

 

갑상선Hyperthyroidism

노령묘에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overactive thyroid이 나타난다. 구토 외에, 사료와 물을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줄고 소변이 늘면서 설사를 하고 과하게 운다. 수의사에게 혈액검사를 받고 갑상선 호르몬 레벨을 확인한다. 수의사에게 처방을 받는다.

 

기생충

어린 고양이를 제때에 구충하지 않아서 기생충감염이 되었다면 설사와 구토증상을 보인다. 대변샘플을 가지고 병원에 가서 구충제처방을 받는다.

 

구토쟁이 고양이와 씨름을 하고 있다면 고양이는 늘 토하기 마련이라는 카더라를 믿으면 안 된다. 검진을 받아서 고양이가 토하는 원인을 찾고 고양이와 행복한 생활을 해야 한다.

 

 

노란색 액체를 토하는 고양이는 수화불량에서 신장질환까지 다양한 병을 앓고 있거나 소량의 사료를 자주 먹여야 한다는 신호다. 노란색 액체의 구토물은 담즙과 위산 혼합물이다. 위가 비어 있다면 소화액이 그대로 쌓여서 위장을 자극하고 담즙을 토하게 만든다. 아니면 췌장염, 위염, 당뇨, 독성물질 중독이 원인일 수 있다.

 

왜 노란색 액체를 토할까?

노란색은 보통 위산과 담즙이 섞인 액체다. 위산은 위의 소화액이고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담낭에 있는 액체다. 담즙은 십이지장에 들어가 소화를 돕는다.

 

위가 비어 있을 경우에 노란색 액체를 토한다. 그렇지만 질병이거나 독성물질일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무시하면 안 된다.

 

췌장염, 위염, 당뇨, 신장질환

앞의 설명참조

 

담즙성 구토 증후군Bilious Vomiting Syndrome

오랜 시간 사료를 먹지 못하면 위액과 담즙이 과하게 쌓이는데 구토로 배출하게 된다. 고양이가 아침에 사료를 먹기 전에 담즙을 자주 토하다가 사료를 먹은 후에는 말짱해진다면 이 증후군일 수 있다. 소량의 사료를 자주 먹여서 위가 오랫동안 비어 있지 않게 하면 효과가 있다.

 

장폐색Intestinal Obstruction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는 끈, 반짝이, 섬유와 종이를 삼키는 경우가 있다. 큰 이물질이 내장으로 넘어가면 소화기관을 통과하지 못하고 막힐 수 있다. 장폐색 정도에 따라 담즙구토, 설사, 고통, 무기력, 이상한 행동, 사료거부, 변비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응급상황이기 때문에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한다. 중증은 수술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노란색 액체를 토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쩌다가 노란색 액체를 토하는데 질병증상이 없다면 염려할 필요가 없다. 하루 이틀동안 식사와 식수, 행동을 잘 지켜본다. 사료를 안 먹고 무기력해지고 계속 토한다면 수의사 검진을 받는다. 고양이의 고통이 심하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구토 처치

혈액화학물, 혈구수, 전해질, 갑상선 수치, 소변, 엑스레이, 초음파 등의 검사를 한다. 검사결과에 따라 처치가 달라진다.

 

치료처방 외에 구역질방지 약물, 수분보충 피하주사나 정맥주사, 소화를 돕는 식이용법도 처방한다. 병원에서 24시간 집중치료 후에 호전되면 퇴원하고 집에서 처방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질병이 원인이거나 고양이의 상태에 따라 오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수의사가 가장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

 

구토를 막을 수 있을까?

고양이 구토는 막을 수도 있고 못 막을 수도 있다. 갑자기 발병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 가능성과 위험정도를 가능한 한 줄일 수 있다.

 

매년 최소한 한 번은 수의사 검진을 받는다.

고기 단백질이 풍부하고 포장에 AAFCO 성분보증이 있는 고품질 사료를 먹인다.

고양이가 삼킬 수 있는 이물질을 치운다. 끈, 리본, 머리핀과 고양이의 관심을 끄는 작은 물건을 모두 치운다.

식물, 화학물질, 사람음식, 다른 독성물질을 치운다.

증상 초기에 수의사 검진을 받는다. 미루면 상황이 더 악화될 뿐이다. 이상하면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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