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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잡설

​고양이가 아프다는 18가지 신호

by uesgi2003 2022. 12. 31.

이 자료에서는 수의사검진 그리고 정기검진을 기본전제로 설명하는데, 현실은 병원 한 번 갔다 오면 상당한 비용이 지출되죠.

정기검진이 아니라 아파서 가는 진료와 처방은 몇십만원이 뚝딱 나갑니다. 그래서 반려동물 전문가들은 평소에 일정 부분 적금을 들어두거나 보험에 가입하라고 조언합니다.

고양이가 아프다는 18가지 신호

지나 스트레고우스키JENNA STREGOWSKI

 

고양이가 아프다는 신호를 알아채야 한다. 고양이의 아주 작은 변화가 건강문제 때문인지를 알기 힘들다. 고양이는 병을 드러내지 않고 숨긴다. 야생에서 포식자에게 약점을 보이지 않으려는 본능이다. 그리고 동물은 고통을 새로운 환경이라고 생각하고 적응하려고 한다.

고양이가 아프다는 신호로는 보통 구토, 설사, 식욕감소, 무기력, 갈증 등이 있다. 여기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18가지 증상과 응급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뭔가 문제가 있다고 걱정할 때면 이미 상태가 훨씬 악화되었을 수 있다. 미묘하게 바뀐 행동을 주시하고 고양이의 태도와 몸짓을 관찰한다. 뭔가 이상한가? 그러려면 고양이의 평상시와 일반 행동을 알고 있어야 한다. 절대로 이상신호를 무시하면 안된다. 의심스럽다면 건강검진을 받는다.

 

가끔씩 토하는 것은 별 문제가 아니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병원으로 가야 한다.

 

식욕저하도 다반사로 일어나지만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 고양이가 가끔씩 사료를 안먹는다면 자세히 지켜봐야 한다. 사료를 아예 거부하거나 소량만 먹는다면, 검진을 받아야 한다. 며칠만 사료를 안먹어도 지방간이나 간 지질증hepatic lipidosis으로 악화될 수 있다.

 

과도한 식욕도 문제다. 특히 노령묘가 갑자기 그런다면. 갑상선Hyperthyroidism이 원인일 수 있는데 어쨌든 검진을 받아야 확실한 원인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어린 고양이의 식욕증가도 무시하면 안된다. 병이 아니더라도 과식과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설사는 사료이상, 기생충과 다양한 원인이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탈수와 장기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양이도 상당히 불편한 상태이기 때문에 대변 샘플을 가지고 병원을 방문한다.

 

체중변화는 어느 경우라도 주의대상이다. 체중감소가 단기적으로 중요한 문제이지만 체중증가는 시간이 갈수록 더 큰 문제를 일으킨다. 고양이의 체중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서 검진을 받는다.

 

무기력은 알아채기 힘든 문제발생 신호다. 평상시보다 오래 누워있거나 잠자거나 활동이 줄었다면 병원을 방문한다. 고양이의 건강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갈증은 여러가지 신호가 되는데 주로 신장질환이나 당뇨병이다. 많은 주인이 고양이가 물을 마시는 장면조차 보지 못한다. 일단 고양이가 물그릇 근처가 자주 간다면 그 신호로 생각하면 된다.

 

소변변화는 무척 중요한 신호로 주로 요도관이나 신장문제다. 소변빈도나 양이 눈에 띄게 바뀌었거나 외부에 소변을 보거나 혈뇨가 있다면 병원검진을 받는다. 주로 수컷 고양이가 소변을 보려고 하는데도 나오지 않는다면 응급상황이다. 즉시 병원으로 달려가야 한다.

 

빠르고 짧은 호흡, 쌕쌕거림, 거친 호흡 등의 호흡변화도 무시하면 안된다.

고양이 호흡이 이상하다면 응급실로 가야 하고,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검진예약을 한다.

 

눈이나 코의 분비물은 상부 호흡기 감염이 의심된다. 이 경우 고양이는 아프고 사료를 거부한다. 다른 고양이에게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처방을 받는다.

 

귀지나 분비물은 귀 감염이나 귀 진드기가 있을 수 있다는 신호다. 그대로 두면 고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고 고양이도 무척 불편해한다.

 

피부발진이나 탈모는 알레르기, 기생충, 다른 피부영향일 수 있는데 가렵거나 고통스럽다. 고양이가 고통을 겪게 방치하지 말고 처방을 받는다.

 

울음증가는 고양이가 아프거나, 고통스럽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지루하다는 신호다. 행동원인을 살펴보면서 건강원인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과도한 그루밍Overgrooming은 행동원인일 수 있지만 고양이가 피부발진이 있거나 고통이 있다는 뜻일 수 있다. 그루밍을 지나치게 하면 검진을 받아서 원인을 찾는다.

 

성격은 시간이 지나 나이 들면서 변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갑자기 공격성을 보이거나 겁에 질려 있다면 검진을 받아야 한다. 제 정신이 아니라면 응급상황이다.

 

절거나 점프를 하지 못하면 관절염과 같은 질환이거나 부상을 입었다는 신호다. 고양이가 평소처럼 행동하거나 사료를 먹는다고 해서 정상이라고 넘겨짚으면 안된다. 검진을 받아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신체 일부의 붓기도 가볍게 넘기면 안된다. 상처가 농양으로 번진 것이라면 종양이 될 수도 있다. 부은 부분을 자세하게 살펴보고 고통이 심하거나 열기가 있거나 1~2일 후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검진을 받는다.

 

입냄새는 구강문제의 신호다. 가벼운 입냄새는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검진받는 것이 좋다. 심한 구취는 더 빨리 검진을 받아야 한다. 입에서 침이나 피가 나오는 지를 반드시 확인한다. 고양이가 구강감염이 있다면 신체 전체가 감염될 위험이 있다. 심장과 다른 장기로도 전염될 수 있다.

 

응급상황

응급으로 다루어야 할 상황이 있다. 그런 경우에는 예약을 잡지 말고 바로 응급실로 달려가야 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서 평소에 야간진료를 하는 병원의 전화번호와 위치를 알아 둔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조금도 지체하지 말고 가장 가까운 야간진료 병원으로 달려간다.

 

외상 (추락이나 교통사고)

호흡곤란

청색이나 백색 또는 아주 창백한 잇몸

기절이나 혼수상태

발작

현기증, 자세 불균형, 맴돌기

보행 불가

출혈과다

소변자세에서 소변이 안나옴

독성물질에 노출

극심한 고통(크게 울거나 만지면 공격적인 반응)

40도 이상 또는 37도 이하의 체온(평소 38~39도가 정상)

24시간 동안 제대로 먹지 않음

 

뒤늦게라도 이런 신호를 알아챈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질병예방

많은 주인이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무시하고 있다. 몇 년에 한 번, 종합검진을 받는데 고양이가 아파야 검진을 받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 중에는 병원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수의사에게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병원검진을 기피하기도 한다. 그렇더라도 병원을 피하지 말고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덜 주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고양이전문 동물병원도 있다.

고양이를 캐리어에 넣고 이동하기 곤란하다면 수의사의 왕진을 의뢰한다. 집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훨씬 편하다.

평소에 캐리어 적응훈련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워낙 눈치가 빨라서 캐리어가 보이는 순간에 숨어버리거나 달아나면 병원예약이나 약속시간은 날아갔다고 생각해야죠.

  1. 방에 캐리어 문을 열어두어서 고양이가 드나들게 한다.
  2. 문에 간식을 두어서 유인한다.
  3. 캐리어 안에서 사료를 먹인다.
  4. 고양이가 들어있는 상태로 조용히 문을 닫고 다시 연다. 절대로 서두르지 않는다.
  5. 고양이가 긴장하면 입구를 담요로 덮어둔다.
  6. 가끔씩 캐리어 안에서 간식을 주어서 고양이에게 좋은 기억이 남게 한다.

 

노령묘는 1년에 2번은 검진을 받아서 작은 이상이 큰 병으로 번지지 않게 막아야 한다. 조기진단으로 심각한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좋은 사료를 먹여야 고양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양질의 사료로 비만이나 다양한 건강위험을 피할 수 있다. 수의사는 보통 고단백, 저탄수화물의 습식을 권한다.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기적으로 구충한다. 벼룩과 기생충을 방제해서 질병을 예방한다.

 

즐겁고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을 만든다. 24시간 신선한 물과 바로 사용할 수 있고 깨끗한 화장실을 준비한다. 공간이 작거나 다묘가정의 경우, 캣타워나 벽선반 등으로 수직공간을 늘린다.

 

 

FAQ

잠자는 자세로 아픈 지를 판단할 수 있을까?

고양이는 다양한 자세로 잠을 자는데 뒷발과 등을 굽히고 발을 몸아래로 넣는다면 주의해야 한다. 고양이가 아프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까 검진을 받는다.

이런 자세를 말하는 것 같은데... 다른 자료를 봐도 고양이가 아프다는 잠자리 자세 10가지가 모두 평소 잠자리 자세와 거의 같습니다. 그래서 혼선만 줄 것 같아서 그 자료는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아픈 고양이에게 어떻게 먹일 수 있을까?

고양이가 먹지 않는다면, 방법을 고민하기보다는 수의사에게 전화를 건다. 고양이 건강문제가 해결되면 간과 참치, 고칼로리 보충재같이 식욕을 자극시키는 음식을 먹여도 된다.

 

아픈 고양이를 편하게 해주는 방법이 있을까?

고양이는 원래 외톨이이고 아픈 경우에는 더 그렇다. 아픈 고양이를 안고 있으면 주인은 좋겠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않다. 따뜻하고 조용한 곳에서 자게 두고, 사료와 화장실을 가까이 두는 것으로 충분하다. 그냥 편히 쉬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