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드라마 중에 나름 유명했던 글리(Glee)를 보고 있습니다.
한 고등학교의 노래 동아리가 (노래와 외모가 받쳐주는데도 ㅡ.ㅡ) 루저들을 받아들여서 성공해나가는 전형적인 청소년 성장 드라마입니다.
시즌 1까지는 '아하~ 이래서 유명하구나'라고 기대하게 만들더니, 시즌 2부터는 이게 청소년용 드라마가 맞는가 싶게, 얽히고 섥힌 막장과 억지가 계속됩니다. 아마 시즌 3부터는 안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나 흥미로운 점은 막장 드라마인데도 나름 날카로운 풍자를 하더군요.
치어리더 코치가 노래동아리를 해치기 위해 악의적인 소문을 내라며 학생들을 부추기는 몇 장면을 가져와봅니다.
왜 말도 안되는 소문이 먹혀드는 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 번 만들어진 소문(치약)을 되돌릴 방법이 없으며 그 소문을 뒤집어 쓴 당사자만 보기 흉한 모습이 되고, 소문을 낸 범인들은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는다는... 사악한 코치의 가르침입니다.
이곳 저곳에서 악의적인 소문의 대상이 되어 고생하는 분들이 생각나서 몇 장면 가져와봤습니다.
일부러 악의적인 날조를 만들고 퍼트리고 있는 놈들은, 자신의 영혼이 병드는 줄도 모르고... 돌고 돌아서 자신이나 가족이 대상이 될 줄도 모르고 좋아하고 있겠죠. 이 세상은 돌고 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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