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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2차대전

2차대전 모길료프 공방전 (영화)

by uesgi2003 2013. 5. 7.

 

 

요즘 글을 뜸하게 올리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 2차대전 동부전선 세미나 후에는 좀 더 블로그에 집중할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주 세미나를 위해 자료를 준비 중인데 지루한 설명보다는 사진, 동영상, 영화를 주로 인용하려고 자료를 모으고 있는데 영화는 구소련의 영화로 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미나에 대해서는 http://blog.daum.net/uesgi2003/326
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동부전선에서는 키에프, 하르코프, 레닌그라드, 스탈린그라드, 세바스토폴, 모스크바, 오렐 등 만으로도 밤새 설명해도 모자랄 만큼의 치열한 전장이 있었기 때문에 작은 전장은 설명할 기회조차 못가질 겁니다.

DP에는 모길료프(Mogilev)라는 당시 러시아군이 무려(?) 25일이나 버틴 전장의 간단한 이야기와 러시아 영화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모길료프는 벨로루시의 3대 도시 중 하나였는데 1941년 당시 독일군의 파죽지세를 감안하면 놀라울 정도로 25일이나 버텼던 도시입니다.

다른 나라의 전사가들에게는 전혀 주목받지 못하는 전장이었지만 벨라루시와 유대인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비교적 초창기부터 유대인 학살이 시작된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빠져나간 유대인이 대부분이었지만 약 10,000명의 유대인이 아래와 같이 등록을 하게됩니다. 사진에 찍힌 유대인 중 거의 전부가 얼마 살지 못했을 겁니다.



처음에는 모길료프 재건 노동자로 동원되었습니다.



거리에서 전투 잔해를 치우는 유대인 노동자들입니다.



유대인 학살에 사용된 자동차 배기가스입니다.



모길료프 근처의 처형 실험장에서 배기가스 학살이 실험되었습니다.

죽여야 할 유대인은 많은데 배기가스는 너무 비효율적이어서 독가스를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다음 순서는 보기 힘든 러시아 영화입니다. 모길료프 방어전을 아주 박진감 넘치게 재현했습니다.
특히 독일군의 3호, 4호 전차는 제대로 만들어냈더군요. 두 편 모두 합쳐서 20분 정도이니까 여유를 가지고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