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대/2차대전

독일 본토 방어전 - 인상적인 일러스트 (1부) 입니다.

by uesgi2003 2013. 5. 26.


제가 공중을 떠다니는 것을 안 좋아해서, 놀이공원에서 발이 떼어지는 기구는 안탑니다. 

그리고 기교파 아웃파이트보다는 인파이트 육박전의 지상전을 더 좋아해서 공중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적습니다. 


독일본토 방어전 이야기를 정리할 때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테고 그 때에도 항공전은 없을 것 같아서 이번에 모아 두었던 멋진 일러스트레이션을 올려봅니다. 


워낙 많은 자료가 있어서 독일본토 (또는 유럽항공전) 방어로 한정했습니다. 일부 그림(주로 마지막)을 클릭하면 상당히 커지니까 바탕화면이나 출력용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아주 독특한 기체에 대해서만 간단한 설명을 하도록 하고 나머지는 기회가 될 때에 다시 정리하기로 할테니까 이번에는 그냥 가볍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최대 시속 765km의 2차대전 궁극의 프로펠러기 Dornier DO 335입니다. 종전 직전에 37대만 만들어졌습니다. 대형 기체로 막강한 무장과 성능을 갖췄습니다. 




이 그림은 독일본토 방어전과 상관없는 동부전선이지만 당시의 긴장감이 그대로 재현되어서 슬쩍 끼워넣어봤습니다. 



너무 유명한 제트 전투기, ME-262입니다. 히틀러의 광적인 집착으로 폭격기로 돌려지는 비극적인 운명일 맞기도 했었습니다. 최고 시속 870km, 당시 제트기로는 상당한 비행시간(1,000km)과 막강한 무장을 갖춘 공포의 전투기였지만 이미 숙련된 조종사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았고 선회와 착륙에 아킬레스의 약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전 말의 독일 제트기는 원자재의 수급이나 공장가동이 여의치 않아서 전투 손실보다도 비생 손실이 더 많았을 정도로 불안정했지만 ME-262만큼은 제 성능을 다해주었습니다.  



FW-190의 최종 진화형 롱 노즈 D 형입니다. 





ME-262는 몇 년 전에 보수를 끝내고 실제 비행을 선보여서 많은 독일군 팬의 가슴을 울렸었죠.



종전 직전에 독일은 다양한 제트기를 만들어내는데, 그 중의 하나인 Heinkel HE-162입니다.

이른바 국민전투기라고 해서 대량생산이 가능했던 제트기입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제조 문제와 밸런스 문제로 귀중한 조종사가 많이 희생되었습니다. 최대 시속 905km로 2년 정도만 더 빨리 생산되었다면 전쟁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었던 기체입니다. 





독일의 제트 폭격기 Arado AR 234입니다. 최대 시속 742km 항속거리 1,550km 이상으로 대단한 기체였지만 이미 폭격할 곳을 잃어버린  후에 투입되어서 주로 정찰임무 등에 사용되었습니다. 



독일은 공대공 미사일, 순항 미사일, 열추적 미사일 등의 시제품을 종전 직전에 대거 쏟아냈는데 그 중의 하나인 순항 미사일입니다. 물론 상상의 한 장면입니다. 



독일 본토 방어전에 투입된 Junkers JU 88 야간전투기입니다. 원래는 폭격기였지만 본토 방어전에는 기수의 야간 레이더를 달고 폭격기를 요격하는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마치 4호 전차처럼, 하늘에서 독일군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다용도 폭격기입니다. 



유럽에 상륙한 연합군은 심지어 자국 전차를 만나도 울부짖는다는 "공군!"입니다. 하늘은 이미 연합군의 안방이었기 때문에 중무장 전폭기가 마음대로 독일 전차 대열을 사냥하고 다녔습니다. 





이건 유명한 댐 폭파 작전의 한 장면입니다. http://blog.daum.net/uesgi2003/325에서 정리했던 루르 계곡의 댐 공습을 위해 드럼통 형 폭탄을 사용했었습니다. 



본토 방어전에 쌍발 전폭기가 대거 동원되면서, 그 놈이 그 놈같을텐데... 그냥 보시면 됩니다. 

Heinkel HE 219 야간전투형입니다. 조용히 폭격기 배밑을 지나면서 기체 중간에 매립된 기관포고 갈기고 지나가는 공포의 기체였습니다. 

저렇게 위장 무늬를 반반 넣어서 땅과 하늘 모두에서 위장효과를 노렸습니다. 



참 보기드문 소련 폭격기 Tupolev TU-2입니다. 베를린 의사당 상공으로 보입니다. 






독일의 마지막 궁극 전투기 2종 중 하나인 TA-152입니다. 폭격기 요격을 위해 고고도 전투기로 개발되었고 759km 시속과 2,000km의 항속거리를 자랑했습니다.








ME-262는 변형기체로도 유명한데 기수에 50mm 기관포를 무장한 기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