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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7년전쟁

프리드리히, 프러시아 그리고 7년전쟁 참조자료 (5)

by uesgi2003 2014. 1. 8.


원래는 프리드리히 대제의 인생 그리고 그의 리더십에 대해 한 차례의 이야기를 정리하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합스부르크 제국이 나오고 1/2차 슐레지엔전쟁이 나오고... 그러다 7년전쟁이 나오면서 말도 안되게 큰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아! 프리드리히 대제는 정식 명칭이 아니라 후대에 붙인 존칭일 뿐입니다. 실제로 그는 왕이었고 그나마도 공국의 왕이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대제라는 칭호가 없었습니다. 황제의 자리에 오른 적이 없기 때문에 대왕이 더 적합하지만 저는 훨씬 더 큰 존경의 뜻으로 대제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뜬금없이 7년전쟁의 주요 전투를 정리하면서도 독일건국 그리고 중앙유럽의 복잡한 정치판도에 대해서는 일체의 설명을 하지 않아서 혼란이 있을 겁니다. 합스부르크 제국의 역사를 정리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신성로마제국 역사를 정리해야 하고 연결되다 보면 심지어 스페인 제국까지도 연결됩니다. 

제 지식이 모자라는 이유가 크지만 너무 방대한 역사라 여기에서는 7년 전쟁 그리고 프러시아의 독립과 건국에 대해서만 지도로 간단하게 알아보고 다른 그림 자료를 몇 가지 더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리드리히 대제의 모습인데 왠지 믿음이 안갑니다. 



그가 감히 대들었던 대 오스트리아 제국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입니다. 


먼저 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 제국이 얼마나 방대하고 복잡한 왕국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지도입니다. 한 때에 폴란드의 한 영주국이었던 프러시아(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제가 감히 덤벼들기 직전의 판도입니다. 

이 당시까지 유럽의 판도는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제국에 의해 좌지우지되었고 두 나라를 막기 위해 (또 다시) 두 나라를 중심으로 연합과 반연합이 결성되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스페인과 오토만 투르크 제국에 의해 유럽이 격동의 시기를 보냈었지만 1700년 당시에는 국력이 크게 약화되었고 영국이 해상무역으로 국력을 키우며 유럽본토에 심심치 않게 참견하기 시작했습니다. 

표트르대제가 개혁한 러시아는 국력을 키우다가 오토만 제국에게 크게 얻어맞고 방향을 바꿔 스웨덴을 밀어내며 폴란드까지 영향력을 발휘하던 시기로 서/중 유럽에게는 아직 2등 국가일 뿐이었습니다. 



프리드리히 대제가 얼마나 큰 나라에게 덤볐는 지를 이제 이해하셨을 겁니다. 이런 대제국을 상대로 슐레지엔 전쟁에서 그리고 7년전쟁에서 승패를 거듭하며 신생국가에서 강대국으로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튜톤기사단의 영지부터 프러시아의 기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독일은 작센, 바바리아, 하노버, 프러시아, 브란덴부르크, 헤센 공국 등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거의 모두 주변 강대국의 위성국가로 존재했습니다. 

1618년에 브란덴부르크와 프러시아 공국이 합병하고 1701년에 프러시아 왕국이 탄생합니다. 


프러시아 왕국을 물려받은 프리드리히 대제는 국력확장 그리고 브란덴부르크와의 연결을 위해 슐레지엔Silesia 합병이 필연이라고 오스트리아 제국의 왕위가 마리아 테레지아로 넘어가면서 일어난 분쟁을 이용합니다. 기존에 여성이 왕위를 계승하지 못하게 하는 살리카 법이 있었고 마리아 테레지아가 여왕으로 제국을 계승하게 되면 명백한 위법이기 때문에 두고 볼 리가 없었죠. 더구나 마리아 테레지아가 여성이었기 때문에 얕잡아 본 면도 있습니다. 

어쨌든 프리드리히는 브란덴부르크 공국이 슐레지엔 공국의 상속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넘겨줄 수 없다면 준비했던 전쟁을 일으켰고 1/2차 슐레지엔전쟁 중에는 프랑스와 스페인과 동맹을 맺게 됩니다. 



결국 사방에서 시달린 오스트리아 제국에게서 슐레지엔을 합병하면서 당당한 독립국가로 자리잡게 됩니다. 

슐레지엔전쟁이 끝난 후의 유럽지도입니다. 폴란드가 상당한 영토를 가지고 있지만 독립국가가 아닌 영주연합국이고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어서 대세에는 영향력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가 복수전을 벌이며 주요 전투를 설명한 7년 전쟁이 벌어졌고 이번에는 반대편에 섰던 영국이 동맹으로 참전했지만 프랑스와 러시아가 반대편에 서면서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큰 고전을 치뤘습니다. 


그 후에 이렇게 확장하며 실제 독일의 근간이 됩니다. 




프러시아의 문장입니다. 


독일연합이 만들어지기 전의 프러시아 국기입니다. 



이제 설명없이 사용하지 못한 그림만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