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AMG GT 공개

저는 흔하디 흔한(?) AMG GT보다는 GT S를 추천합니다. 

좀 쓸만한 수입차를 고려 중인 분들을 위해 초벌번역해봤습니다.  차의 외신은, 적당한 한글용어도 없고 그렇다고 전부 외래어를 사용할 수도 없어서 번역하기 참 곤란합니다. 

http://www.worldcarfans.com/114090980963/mercedes-amg-gt-revealed

제한속도 310km라는데, 제 간댕이가 200km가 한계여서 나머지 110km가 아까워서 안사기로 했습니다. ㅡ.ㅡ  


메르세데스가 드디어 초미의 관심, AMG GT를 공식으로 선보였다. 

일상용 스포츠카의 가격대인 AMG GT는 SLS AMG를 많이 닮았는데, 전면 디자인은 두드러진 그릴, 큰 흡기구와 지나치다 싶은 LED 헤드라이트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같다. 

그 뒤에는 날렵한 윈드스크린, 프레임리스 도어와 공기구멍이 있는 프론트 펜더가 보인다. 뒤로 흐르는 경사진 루프라인은 매우 독특하지만 안타깝게도 검은색 작은 뒷차창이 화룡점정을 방해하고 있다. 

후면에는 가변식 스포일러 그리고 LED 18개가 차례로 켜지는 방향지시등의 갸름한 미등을 볼 수 있다. AMG GT는 19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하지만 AMG GT S는 19와 20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한다.

실내공간은 몇 개월 전에 이미 공개되었는데, 다시 보아도 경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안정감을 주는 운전석에 오르면 4개의 공기순환 구멍과 7/9.4인치 디스플레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가죽 또는 천 스포츠 좌석, 은색 크롬, 무광택과 고광택 탄소섬유, 흑색 다이아몬드 또는 무광택 은색 유리섬유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좌석히터, 비상등과 스포일러 버튼은 모두 천정의 컨트롤 판넬에 모여 있다. 

엔트리급의 AMG GT는 트윈터보 4.0L V8 엔진을 장착해 462(339kw)마력과 600Nm(61.2kgm)토크의 성능을 낸다.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덕분에 4초만에 제로백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시속 304km 속도제한이 걸려있다. 

AMG GT S 운전자는 같은 엔진이지만 더 강력한 510(375kw)마력과 650Nm(66.3kgm) 토크를 즐길 수 있다. 당연히 제로백은 3.8초로 더 빠르며 속도제한은 시속 310km로 더 여유가 있다.차의 무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 강철과 마그네슘을 최적의 배분으로 혼용해서 1,540kg의 무게 밖에 안나간다. 

엔트리급 AMG GT는 기계식 뒷축 차동기어 잠금장치(locking rear differential)를 사용하는 반면에 AMG GT S는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를 사용한다. AMG GT S는 컴포트, 스포츠와 스호츠 플러스 3가지 모드로 동작하는 전자식 댐퍼를 갖춘 AMG RIDE CONTROL 스포츠 서스펜션도 장착하고 있다. 

두 차 모두 특수하게 튜닝된 댐퍼를 장착해서 트랜스액슬(Transaxle) 트랜스미션을 비롯한 구동계 전체의 진동을 줄여서 운동성과 승차감을 크게 개선했다. AMG GT S 구매자는 AMG DYNAMIC PLUS 패키지도 주문할 수 있는데 좀 더 응답성이 좋은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즐기게 된다. 

이제 정말 마지막으로, AMG GT는 360mm 크기의 내부 공기순환과 천공 브레이크 디스크를 장착했고 AMG GT S는 390mm 전륜 디스크와 적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장착하고 있다. 이 정도가 불만스럽다면 전륜 402mm와 후륜 360mm의 탄소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를 주문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