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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자동차

미국자동차시장 9월 성적표 - 모델별, 픽업트럭 짱

by uesgi2003 2014. 10. 4.


미국인들의 픽업트럭 사랑은 정말 대단합니다. 중형세단이 말을 대신했다면 픽업트럭은 가정용과 상업용 마차를 대신했다고 할 수 있겠죠.


왠만한 중형세단을 압도하는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포드의 F시리즈 중 제일 큰 녀석인 수퍼듀티입니다. 




그렇다고 이 모델 하나가 독점하는 것은 아니고 쉐보레 실버라도, 닷지 램, GMC 시에라 등도 판매량이 대단해서 한 해에 픽업트럭만 약 210만 대 정도가 판매됩니다. 올해 9월까지만 해도 170만대 가까이 판매되었습니다. 


가격도 상당한 대형 자동차가 이 정도로 판매되니 황금시장인데 미국 브랜드의 기반이 독보적인데다가 픽업트럭의 수요층이 다른 운전자와 달리 상당히 보수적이기 때문에 도요타 정도만이 간신히 명함을 내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같은 기간의 포드 F 시리즈와 도요타 툰드라의 판매량을 비교해볼까요? 비교대상보다 많이 작은 도요타 타코마까지 합치더라도 비교가 어려운 격차입니다.




도요타 툰드라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는 실버라도입니다. 툰드라가 최신형이어서 좀 더 좋아보이죠?




현대차도 픽업트럭에 군침을 삼킨다는 외신을 본 적이 꽤 되는데 아직 소식이 없는 것을 보면 능력 밖이겠죠. 


이제 비상업용 자동차 시장의 모델별 성적표를 보도록 하죠. 폭스바겐은 승용차 거의 전 모델이 극히 부진합니다. 

과연 신모델이 나와도 회복할 수 있을까 할 정도입니다. 보통은 모델 변경직전에 강한 프로모션으로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마련인데 폭스바겐은 안하는 것인지 하는데도 소용이 없는 것인지... 어쨌든 폭스바겐은 최소한 미국에서는 극심한 부진입니다. 


그리고 인피니티의 부진이 눈에 띄는데, 아직 신모델 라인업이 제대로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1년 정도는 지켜봐야 할 겁니다. 9월에는 부진했지만 미국시장 성장분만큼은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대차의 소나타는 신모델 출시로 9월 성적이 좋습니다만, 일본 3형제와의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재벌 몽구씨가 알아서 잘 하겠죠. 노비가 판서댁 걱정하는 짓은 안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