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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스페인

세계역사와 종교를 뿌리채 뒤바꿨을 스페인 아르마다 원정 (4부)

by uesgi2003 2015. 4. 25.


토요일 밤 하워드는 윌리암 윈터William Winter가 화공선 공격을 해보자는 의견을 전폭수용하고 기함 아크로얄로 시모어, 드레이크, 호킨스와 프로비셔를 불러 작전회의를 가졌다.

하워드는 도버로 급히 사람을 보내 화공선에 사용할 적당한 배와 시모어가 모아 두었던 인화물질을 가져오게 했지만 시간을 도저히 맞추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에 함대 내에서 귀중한 전력을 화공용으로 떼어내기로 했다. 8척의 무장상선을 화공선으로 차출해냈다.

 

90톤부터 200톤에 이르는 8척의 무장상선에 목수가 달라붙어 포대를 없애고 선미에는 특공대가 마지막 순간에 탈출할 구멍을 뚫었다. 화공선 안에는 함대전체에서 긁어 모은 인화물질을 채웠고 배전체에 기름을 뿌렸다. 나중에 불길이 옮겨 붙으면 자동으로 포탄을 쏘아 스페인함대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목적으로 대포 2문에 장전을 해두었다.

몇 명의 지원병이 화공선에 올라 진로를 이끌다가 마지막 순간에 방향타를 고정시키고 선미에 묶어둔 작은 보트를 타고 탈출하기로 했다.

 

다른 한 편에서 마찬가지로 교착상태를 돌파하려던 데미나 시도이나는 고민에 빠져 있었다. 파르마에게 두 번이나 연락선을 보냈는데도 어떤 응답도 받지 못했다. 파르마는 85일에 함대가 칼레에 접근하고 있다는 소식을 받았고 이제야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파르마는 바지선에 병력을 태우기는커녕 아직도 브뤼허(지금의 벨기에)를 사령부를 떠나지도 않은 상태였다. 더구나 네덜란드함대가 덩케르크와 니우포르트Nieuport를 봉쇄하고 있어서 바다에 그대로 나설 수도 없었다. 플랑드르의 좁은 수로망으로 바지선을 옮긴 후에 그하블린느로 접근해야 하는데 2주이상이 걸리는 여정이었다.

 

메디나 시도니아는 난감한 상태였다. 영국방향으로는 140척으로 불어난 영국함대가 가로막고 있었고 북쪽으로는 플랑드르 모래톱이 함정처럼 막고 있었기에 칼레에서 그대로 머물면서 파르마 병력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프랑스 칼레총독은 구교신자인데다가 30년 전에 영국과의 전투에서 다리를 잃은 사람이어서 스페인을 지지하고 있었다. 스페인함대는 항구에 상륙해서 보급품을 구입하고 육지로 파르마에게 서두르라는 연락을 보낼 수 있었다.

 

일요일 밤이 되자 바람과 물결은 화공을 펼치기에 딱 좋게 변했다. 영국함대는 화공에 이어 벌어질 전투를 준비했고 스페인함대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영국과 네덜란드함대의 기습을 대비해 몇 척을 좌우 전방에 보내 경계를 펼쳤다.

자정을 넘어서면서 바다 저편에서 불이 붙은 배 2척이 다가오는 것이 포착되었다. 8척의 화공선 중 2척이 예정보다 빨리 불이 붙었고 그 덕분에 스페인함대에는 경계경보가 울렸다.

 

스페인은 3년 전에 네덜란드 신교반군의 화공선 공격을 받아 800명의 병사가 몰살당한 기억(안트워프, 그림참조)이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에 화공선은 대단히 두려운 존재였다



다행히 경계선을 멀리 펼친데다가 미리 불이 붙은 덕분에 스페인함대는 20분 이상의 여유를 가지고 대피할 수 있었지만 아르마다 원정이 궤멸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경계선은 2척을 항구 밖으로 견인했고 나머지 6척은 불길이 너무 세서 다가설 수 없어서 연락선이 함대 전체를 오가며 닻을 잘라 급히 대피했다가 다시 집결하라는 명령을 전달했다.

 

일부 자료에서는 스페인함대가 마치 화공에 자중지란을 일으키고 마구 달아난 것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스페인함대는 엄격한 규율을 지켰고 사기도 높았다. 산 로렌소San Lorenzo만이 충돌로 방향타를 잃고 노로 움직였을 뿐, 다른 함선은 모두 침착하게 자리를 피했다.



일부 자료에서는 이런 식의 과장을 합니다. 화공작전으로 스페인함대가 잃은 병력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강한 물살에 보조 닻만으로는 원하는 위치에 머무를 수 없었기 때문에 함대는 흩어져서 북동쪽 플랑드르 모래톱쪽으로 밀려갔다.

항구로 제대로 돌아온 것은 소함대의 기함, 산 마르틴, 산 후안 데 포르투갈 등 5척 뿐이었고 나머지는 어둠 속에서 위치를 파악하지도 못했다. 그리고 영국함대가 서서히 밀려오고 있었다



새벽이 되어 날이 밝자 메디나 시도니아는 산 마르틴, 산 후안 데 포르투칼, 산 마르코스, 산 후한 바우티스타와 산 마테오 5척의 갈레온만 모여 있는 황당한 장면을 보게 되었다. 영국함대가 다가오자 급하게 포를 쏘아 멀리 어딘가에 있는 나머지 함대에게 신호를 보냈다. 그들이 다시 모일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했다. 영국함대는 이렇게 좋은 기회를 놓칠리 없었고 아침 7시부터 시작된 전투는 하루 종일 계속되었다.


 


영국함대는 방향타가 망가져서 좌초한 산 로렌소부터 노렸다. 하워드가 자신의 소함대를 이끌고 산 로렌소를 공격했고 나머지는 다른 5척의 갈레온에게 다가갔다.

하워드는 영국전함도 낮은 수심에 좌초할 수 있어서 원거리 포격과 함께 보트에 병력을 태워 공격했다. 1시간 동안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고 함장 돈 후에고 데 몬카다Don Huego de Moncada가 머리 관통상을 입고 즉사하면서 항복하거나 보트를 타고 항구로 달아났다. 칼레항에 들어간 스페인 장교는 프랑스의 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오히려 갈레아스 함대 기함을 약탈하려고 보트를 타고 몰려갔다. 기함을 노획하려는 영국군, 마지막까지 저항하는 스페인군 그리고 자신의 앞마당에 들어온 보물을 놓치지 않으려는 프랑스군이 2시간 동안 대치하는 황당한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스페인군이 기함을 되찾았지만 50문의 대포만 가져가고 배는 좌초한 상태로 그대로 두었다. 산 로렌소의 황당한 대치덕분에 스페인함대는 2시간이라는 귀중한 시간을 벌 수 있었다.

 

메디나 시도니아는 나머지 함대를 살릴 생각으로 5척의 갈레온만으로 영국함대에 맞서기로 했다. 하워드는 산 로렌소 전투에 발이 묶였기 때문에 첫 번째 공격의 영광은 드레이크의 리벤지Revenge호가 가져갔다.

산 마르틴은 근거리에서 차례로 돌아가며 두들기는 영국함대의 공격을 온 몸으로 막아냈다. 2시간 동안 200발의 포탄을 맞아 선체는 구멍이 숭숭 뚫리고 갑판은 피바다로 변했다. 다른 4척도 집중공격을 당했지만 점차 뒤로 물러나며 나머지 함대에 합류했고 10시가 되자 5척 모두 다른 전함의 보호를 받을 수 있었다.

 

이제 전투는 함대전으로 번졌고 영국함대는 밀집대형의 스페인함대를 북쪽의 플랑드르 모래톱으로 몰아갔다. 영국함대가 소총사거리까지 접근해 오자 스페인군은 전통적인 등선육박 전수를 시도했고 영국의 작은 전함은 급하게 회피기동했다.

영국함대의 포술이 더 큰 위력을 발휘했지만 스페임한대는 여전히 무너지지 않고 대열을 지켰다. 산 로렌조 공격에 갔던 하워드 함대가 합류하면서 점심부터는 어디라고 할 것도 없이 곳곳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120보 거리까지 접근했지만 백병전은 벌어지지 않았고 스페인 전함 4척은 서로 충돌해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런 기록화가 있지만 실제로는 백병전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포르투칼 갈레온 산 마테오San Mateo, 산 펠리페San Felipe, 산 루이스San Luis가 가장 큰 피해를 입어 더 이상 전투를 벌일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메디나 시도니아는 만신창이가 된 산 마르틴을 이끌고 상태가 괜찮은 전함과 함께 새로운 후위를 만들어 위기를 벗어났다.

늦은 오후가 되자 2척의 전함이 낙오되어 서서히 플랑드르 모래톱으로 밀려가다가 좌초했고 네덜란드함대에게 항복했다. 그리고 비스카이함대의 라 마리아 후안La Maria Juan이 포격을 맞고 침몰했다. 항복협상 중에 침몰했는데 겨우 보트 한 척만 탈출할 수 있었다.

 

오후 4시가 되면서 영국함대의 탄약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전투가 점점 잦아들었다. 전투는 8시간 동안 계속 되었고 뱅가드Vanguard가 무려 500발의 포탄을 발사했을 정도였으니까 탄약부족은 당연했다.

놀랍게도 스페인함대는 무수한 공격에도 불구하고 몇 척을 잃었을 뿐 함대의 전력은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었다. 1,000명이 죽고 800명이 부상당했는데도 사기는 여전히 높았다. 그리고 데미나 시도니아는 영국함대의 탄약부족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여전히 파르마와의 랑데부작전을 포기하지 않고 이튿날에도 전투를 벌일 각오를 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전장의 주역은 이제 두 함대가 아니었다. 초저녁부터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스페인함대를 플랑드르 모래톱쪽으로 밀어붙였다. 스페인함대는 북북동으로 기수를 돌려 가까스로 플랑드르 모래톱을 피했다.

89일 화요일 새벽, 양쪽 함대는 다시 한 번 결전을 준비했다. 산 마르틴이 최후위에 섰고 5척의 대형전함과 3척의 갈레아스가 후위를 맡았다. 메디나 시도니아는 후위를 지휘하며 영국해군의 공격을 기다렸지만 이번에는 거꾸로 바람이 완전히 죽어버렸고 전날과 달리 함대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져 함장 중 한 명을 나중에 목매달아야 할 정도가 되었다.

 

영국함대는 바람이 스페인함대를 모래톱쪽으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에 지켜보기로 했다. 스페인함대가 재앙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 순간,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고 모래톱을 피한 반면에 영국함대나 칼레로 접근할 수도 없게 되었다.

메디나 시도니아는 다시 작전회의를 소집했고 바람, 물결, 영국함대를 모두 이길 수는 없다고 판단한 끝에 원정목표를 포기하고 북해로 진입해 영국을 일주한 후에 라 코루냐La Coruna로 귀항하기로 결정했다. 남은 보급품을 고루 배분하며 긴 항해를 준비했다.

 

이듬해에 영국정벌을 다짐하던 메디나 시도니아도, 스페인함대의 움직임을 끊임없이 추격하던 하워드도 엄청난 태풍이 오고 있다는 것은 짐작도 하지 못했다


우리는 결과를 알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당시 메디나 시도니아의 판단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바람을 거슬러 칼레로 돌아갈 수 없었다.

북해에 들어서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짙은 안개로 함대는 점점 흩어지기 시작했다. 하워드는 시모어 함대를 돌려보내 파르마의 상륙을 막게 한 후에 자신은 계속 스페인함대를 뒤쫓았다.

스페인함대가 스코틀랜드 퍼스Firth를 지나가자 하워드도 선수를 돌렸다. 이제는 식량도 떨어져서 더 이상 추격할 수 없었다.

 

820, 선두의 산 마르틴이 대서양에 들어섰고 연락선을 보내 아르마다의 상황을 국왕에게 보고했다. 뒤에 처진 나머지 함대는 상황이 매우 안 좋았다. 북해바람이 돌풍이 되면서 노르웨이 해안까지 밀려난 배도 있었다. 그리고 피해가 컸던 전함이나 둔한 수송선은 급격한 선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북쪽으로 크게 우회하고 있었다.

92주차가 되자 메디나 시도니아는 아일랜드 서쪽까지 내려왔지만 나머지 함대는 북쪽으로 수 백 km까지 길게 늘어졌다. 바람의 방향은 매일 바뀌었고 처음 겪는 항로라 위치파악조차 되지 않았다.


 

912, 남쪽에서 폭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재앙의 전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다행히 메디아 시도니아는 약 60척의 배와 함께 아일랜드 남단까지 내려왔지만 나머지는 여전히 아일랜드 해안에 어딘 가에 있었다.

물이 차기 시작한 배는 아일랜드 해안쪽으로 방향을 바꿔 피난처를 찾았다. 라 트리니다드 벨렌세라La Trinidad Valencera는 해변에서 부숴졌고 간신히 뭍에 올라 목숨을 건졌던 생존자는 영국군에게 잡혀 일부 장교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학살당했다.

라비아Lavia, 훌리아나Juliana, 산타 마리아 데 비손Santa Maria de Vison도 피난했다가 두 번째 폭풍이 몰려오면서 침몰했고 600명이 해변에 간신히 도착했지만 모두 영국군과 아일랜드 민병에게 학살당했다.


 

921~25, 두 번째 폭풍이 나머지 스페인함대를 처리했다. 라 산타 마리아 데 라 로사La Santa Maria de la Rosa와 엘 그란 그린El Gran Grin이 침몰했다.

돈 알론소 데 레이바Don Alonso de Leiva의 운명이 가혹했다. 그는 유능한 지휘관으로 메니아 시도니아가 전사하면 총사령관으로 내정되었을 정도로 국왕의 신임이 대단했다. 그는 영국함대의 맹렬한 공격에도 살아남았지만 921일에 기함 라 라타 산타 마리아 엔코로나다La Rata Santa Maria Encoronada를 포기하고 두케스나 산타 안나Duquesna Santa Anna로 옮겨탔다가 해변에 밀려가자 상륙해 도니골Donegal만까지 걸어가 기로나Girona호를 발견했다. 기로나호는 뒤처져서 3주 동안 수리를 하고 중립항에 들어와 폭풍을 피하고 있었다.

그대로 기로나호가 본국으로 귀항했다면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았겠지만 운명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1,300명이나 올라 탄 기로나는 방향타가 손상되었고 1028일 높은 물결에 밀려 해안절벽에 그대로 충돌했다. 극소수만 살아남았을 뿐이었다.


 

스페인함대의 선두가 921일에 복귀하면서 펠리페는 함대의 운명에 대해 듣게 되었다. 운좋게 살아 돌아온 병력도 빈사상태였고 기력이 다한 메디나 시도니아는 영지로 은퇴했다. 그와 함께 가장 용감하게 영국함대의 공격에 맞섰던 후안 마르티네스 데 레칼데Juan Martinez de Recalde도 고향 빌바오Bilbaodp 도착했지만 몇 주 후에 세상을 떠났다.

65척이 귀환해서 최소한 45척을 바다에서 잃었다. 그 중에는 무족함대의 주축이었던 대형전함 27척이 있었다.

영국은 그하블린느전투와 폭풍을 신이 구교를 징벌한 것이라고 퍼트렸다. 그럴만도 한 것이 영국함대는 단 한 척의 배도 잃지 않았고 사상자도 스페인함대와 비교할 수도 없었다. 엘리자베스여왕은 종교개혁의 상징이 되었고, 힘을 얻는 여왕은 스페인항구와 중남미에서 돌아오는 보물선 사략질을 인증했다.

 

펠리페 2세는 영국원정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전함을 다시 건조하고 병력을 모으며 자신의 손으로 불손한 영국을 끝내려고 했다. 그렇지만 이번에도 운명은 영국편을 들었다. 1596년과 1597년의 원정은 다시 한 번 악천후로 연기되었고 1598년에는 펠리페가 세상을 떠났다.

1603년 엘리자베스여왕도 세상을 떠나면서 두 나라의 원한은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다. 1604년 양국의 사절이 런던에서 회동을 가지고 평화조약을 맺었다.


 

스페인은 아르마다 원정실패로 정치와 군사 모두에서 하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틈을 노려 급성장한 네덜란드해군까지 스페인을 밀어붙이면서 스페인은 1648년부터 더 이상 주역이 되지 못했다.

반면에 영국은 이후 350년 동안 세계바다를 지배했다



영국이 승전 400주년 기념으로 편찬한 우표세트입니다. 플리머스부터 그하블린느까지 각 전투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칼레 화공작전의 한 장면인데, 많이 과장되었죠? 칼레에서는 한 척도 잃지 않았습니다. 



영화 골든 에이지에서 엘리자베스와 펠리페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실제로는 엘리자베스는 정반대 멀리에 있었기 때문에 스페인함대의 처참한 상황을 볼 수 없었습니다. 영화의 극적인 표현일뿐입니다. 


다음은 스페인함대의 구성과 운명(붉은 폰트는 침몰)입니다. 출발할 당시에는 소속지역 별로 구성되었고 전투가 벌어지면서 전력등급으로 다시 편성되었습니다. 명칭은 스페인어, 포르투칼어와 영어가 뒤섞여 있어서 본문의 명칭과 다를 수 있습니다. 


스페인함대

포르투칼 갈레온함대:

São Martinho (48 guns: 메디나 시도니아의 기함)

São João (50 guns).

São Marcos (33 guns).

São Felipe (40 guns).

San Luis (38 guns).

San Mateo (34 guns).

Santiago (24 guns).

Galeon de Florencia (52 guns).

San Cristobel (20 guns).

San Bernardo (21 guns).

Augusta (13 guns).

Julia (14 guns).

 

비스카이함대:

Santa Ana (30 guns: 후안 마르티네스 데 레칼데의 기함).

El Gran Grin (28 guns).

Santiago (25 guns).

La Concepcion de Zubelzu (16 guns).

La Concepcion de Juan del Cano (18 guns).

La Magdalena (18 guns).

San Juan (21 guns).

La Maria Juan (24 guns).

La Manuela (24 guns).

Santa Maria de Montemayor (18 guns).

Maria de Aguirre (6 guns).

Isabela (10 guns).

Patache de Miguel de Suso (6 guns).

San Estaban (6 guns).

 

카스티예Castille함대:

San Cristobal (36 guns: 디에고 플로레스 데 발데스의 기함).

San Juan Bautista (24 guns).

San Pedro (24 guns).

San Juan (24 guns).

Santiago el Mayor (24 guns).

San Felipe y Santiago (24 guns).

La Ascuncion (24 guns).

Nuestra Senora de Begona (24 guns).

La Trinidad (24 guns).

Santa Catalina (24 guns).

San Juan Bautista (24 guns).

Nuestra Senora del Rosario (24 guns).

San Antonio de Padua (12 guns).

 

안달루시아Andalusia함대:

Nuestra Senora del Rosario (46 guns 돈 페드로 데 발데스의 기함).

San Francisco (21 guns).

San Juan Bautista (31 guns).

San Juan de Gargarin (16 guns).

La Concepcion (20 guns).

Duquesa Santa Ana (23 guns).

Santa Catalina (23 guns).

La Trinidad (13 guns).

Santa Maria de Juncal (20 guns).

San Barolome (27 guns).

Espiritu Santo (6 guns).

 

구이푸스코아Guipúzcoa함대:

Santa Ana (47 guns: 미겔 데 오겐도의 기함).

Santa Maria de la Rosa (47 guns).

San Salvador (25 guns).

San Esteban (26 guns).

Santa Marta (20 guns).

Santa Barbara (12 guns).

San Buenaventura (21 guns).

La Maria San Juan (12 guns).

Santa Cruz (18 guns).

Doncella (16 guns).

Asuncion (9 guns).

San Bernabe (9 guns).

Nuestra Senora de Guadalupe (1 gun).

La Madalena (1 gun).

 

레반트Levant함대:

La Regazona (30 guns: 마르틴 데 베르탄도나의 기함)

La Lavia (25 guns).

La Rata Santa Maria Encoronada (35 guns).

San Juan de Sicila (26 guns).

La Trinidad Valencera (42 guns).

La Anunciada (24 guns).

San Nicolas Prodaneli (26 guns).

La Juliana (32 guns).

Santa Maria de Vison (18 guns).

La Trinidad de Scala (22 guns).

 

수송함대:

El Gran Grifon (38 guns: 후안 고메스 데 메디나의 기함)

San Salvador (24 guns).

Perro Marino (7 guns).

Falcon Blanco Mayor (16 guns).

Castillo Negro (27 guns).

Barca de Amburg (23 guns).

Casa de Paz Grande (26 guns).

San Pedro Mayor (29 guns).

El Sanson (18 guns).

San Pedro Menor (18 guns).

Barca de Danzig (26 guns).

Falcon Blanco Mediano (16 guns).

San Andres (14 guns).

Casa de Paz Chica (15 guns).

Ciervo Volante (18 guns).

Paloma Blanca (12 guns. 미상).

La Ventura (4 guns).

Santa Bárbara (10 guns).

Santiago (19 guns).

David (7 guns, 미상).

El Gato (9 guns).

San Gabriel (4 guns).

Esayas (4 guns).

 

갈레아스함대:

San Lorenzo (50 guns: 돈 후에고 데 몬카도의 기함).

Zúniga (50 guns).

Girona (50 guns).

Napolitana (50 guns).

 

포르투칼 갤리함대 4 (50 guns).

 

나머지 소형선박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