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가 광고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경영학전공(석사)에 작은 벤처에서 거대한 국제기업까지, 마케팅만 20년을 해서 광고에 대해서는 좀 아는 척을 합니다.
요즘 자동차 광고 중에 무슨 생각으로 이런 광고를 만들었는지, 담당자와 대화를 나누고 싶은 것들이 있더군요. 물론 아주 안 좋은 광고이기 때문입니다. 마케팅 경력자로서도, 고객으로서도 거부감부터 드는 광고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폭스바겐 광고입니다. 요즘 폭스바겐이 좀 팔렸다고 이런 천민의식의 광고를 만들어서 포탈부터 대대적으로 걸고 있군요.
요즘 하차심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고 막장정치, 막장드라마, 막장전염병, 막장비리가 우리나라의 대세이니 막장 광고가 먹힐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폭스바겐이 절박한 상황도 아니고, 여러가지 광고패턴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아닌데...
망했던 그랜저의 천민광고의 교훈을 알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어쨌든 쓴 웃음이 나오고 두 번 보고 싶지 않은 광고입니다.
그리고 히어로물 그랜저 광고입니다. 전에도 언급했었지만 그랜저 광고는 도저히 납득이 가지않는 수준이 많더군요.
전에도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친구가 어쩌고"하는 최악의 광고를 내놓았었죠.
막대한 광고예산을 들이고도 도대체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남기고 싶은 지 담당자를 만나서 물어봐야 할 정도의 한심스러운 광고가 또 나왔습니다.
외국에서는 배트맨이 왜 등장했느냐로 싸우더군요. 속도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전혀 아니기 때문이죠. 물론 차에는 전혀 관심도 없습니다.
국내에서도 그랜저의 타겟층은 이런 히어로물에 익숙한 세대가 아닙니다. 얼마 안 있으면 모델 체인지를 할텐데... 막대한 예산으로 왜 이런 짓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현대차를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그 동안 하나의 작품으로 감탄한 광고가 꽤 많습니다.
예를 들면 제네시스의 광고라던가
현대차의 기업광고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식으로 현대차는 국민과 함께 하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다! 현대차는 새로운 감동을 추구한다!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차의 성능을 자랑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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