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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와 드라마

역시 반지의 제왕, 호빗은 감독 확장판이 필수군요.

by uesgi2003 2015. 10. 28.


문화예술상품의 경우에는 이익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철저한 상업용 작품의 경우 몇 분마다 노출과 폭력을 스토리와 상관없이 집어 넣어서 재미를 유지하기도 하고 감독이 제작사와 가위질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제작사를 무조건 욕할 것도 아닙니다. 제작사 뒤에서는 투자자가 있고 최악의 경우 투자액만큼은 건져야 하기 때문에 수위를 낮춰서 대상을 넓히고 대폭 줄여서 상영횟수를 늘릴 수 밖에 없죠.

 

감독이 상영관에서는 양보했지만 재개봉이나 2차판권에서는 감독판/확장판으로 무참히 잘려 나갔던 장면을 포함시키는데 명작의 깊이가 더해지기도 하고 악평이 찬사로 바뀌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극장판도 인상적으로 즐겼던 킹덤 오브 헤븐이 큰 호응을 얻지 못했는데, 무려 50분 가까이 늘어난 3시간 20분짜리 감독판은 영화가 3시간 20분인데도 오히려 스토리가 탄탄해지면서 절찬을 받았습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였죠. 삭제된 장면을 위해 일부러 확장판을 기다린 사람도 있을 정도이니까요.


 

아니나다를까 호빗 역시도 많은 장면이 잘려나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더군요. 블루레이 확장판에서는 연령층 확대를 위해 삭제된 이런 장면이 대거 포함되었다고 하는데 직접 확인해보시죠.

 

반드시 소리와 화면을 키워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아! 혹시 호빗을 안 보신 분은 결정적인 장면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신 후에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