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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정치

문재인 사무실 인질극과 표창원의 사이다 한 사발

by uesgi2003 2015. 12. 30.


지금까지 실제는 물론이고 책과 영화의 과장된 장면까지 수 많은 연설을 보고 들었습니다만 앞으로도 잊혀지지 않을 연설은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청문회 일갈입니다.


음식점 TV에서 운좋게 그 장면을 직접 목격했고 한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인물이 있었구나몇 만 볼트 전기가 흐르는 전율을 느꼈죠.

 

오늘 모처럼 다시 전율을 느꼈습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의 끓어 넘치는 분노까지는 아니어도 짧은 시간에 상대의 멍멍소리를 단번에 제압하고 팩트를 전달하는 대단한 인물을 다시 만났습니다.

 

먼저 사건의 발단인 문재인씨 사무실 인질극부터 봐야겠죠?


...

정씨는 깨진 창문 사이로 '문현동 금괴사건 도굴범 문재인을 즉각 구속하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이 현수막은 참여정부 시절 정씨의 형인 다큐멘터리 작가가 부산 문현동에 금괴가 많은 일제의 지하 어뢰공장을 발견했는데, 정부가 어뢰공장의 진실을 숨겨 큰 피해를 봤기 때문에 참여정부 2인자인 문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정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주장도 아니고 일제 금괴에 대한 황당무계한 주장으로 벌인 인질극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종편 기레기들은 마치 문재인씨에게 흑막이 있는 것처럼 아님 말고의 밑밥을 열심히 뿌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 다행히 표창원씨가 반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무식한 주장으로 무리수를 두던 MBN 앵커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역시 사람은 나이, 직위, 상황에 상관없이 계속 배우고 생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