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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한국전쟁

미군은 북한의 남침을 미리 알고 있었다?

by uesgi2003 2016. 6. 22.


조만간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영화가 개봉할텐데... 맥아더에 대해 사이버 전쟁이 벌어지겠죠.

 

제 서재에도 엄청나게 몰려올겁니다. 서재를 즐겨 찾으시는 분들은 익숙하듯이 맥아더에 대한 반대쪽(미국내) 자료가 많다보니 매년 6월 말만 되면 대거 원정오죠.

 

맥아더에 대해서는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체적으로 우호적인 반면에 미국(역사, 특히 전사학자)에서는 매우 부정적입니다.

 

여기에서 불씨를 붙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맥아더에 대해서는 각자의 판단을 존중하시고 그냥 이번에 공개된 사실만 알리겠습니다. 전사학자들 사이 그리고 제 서재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라 새로운 것도 없습니다만.

 

1. 미군은 북한의 남침을 미리 알고 있었다.

 

이미 보고가 되었는데 묵살되었죠. 극동사령부(맥아더와 바탄갱)가 유아독존 수준이었기 때문에 비웃고 뭉갠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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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발발한 직후부터 미 정부 내에서는 북한군의 남침 예견 실패를 놓고 책임 공방이 뜨거웠다. CIA, 극동군사령부를 비롯한 합동참모본부 등의 정보 부서들은 서로 책임을 회피하느라 바빴다. 그러던 차에 <워싱턴 뉴스> 1950 9 1일과 10 5일에 "극동군사령부의 정보참모부장인 윌러비(Charles A. Willoughby) 소장이 1950 3 10일에 북한군의 남침을 정확하게 예측했었다"라는 기사를 실었다. 미 국무부 문서에 따르면 미 극동군사령부가 "1950 3 10일에 6월 경 북한군이 남침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상부에 보고했다" 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

 

극동사령부는 중공군의 참전도 비웃고 뭉갰죠. 그 결과는 다 아시는 바와 같습니다.

 

2. 압록강 너머 폭격은 3차대전 발발이었다.

 

요즘도 압록강 너머 중공군 기지에 폭격해서 밀어버려야했다고 이야기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정부가 너무나도 놀라서 전쟁 중에 최고지휘관을 갈아치운 이유가 있습니다.

 

실제로 3차대전이 벌어질 수 있었고 우리나라는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트루먼이 자신이 날아갈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맥아더를 경질한 이유입니다. 중공 본토폭격 주장은 맥아더가 얼마나 북한, 중공 그리고 소련까지 얕잡아 봤는지를 잘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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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 2월 초 모스크바를 방문한 마오쩌둥(毛澤東)과 스탈린(Joseph Stalin)의 회담에서 중국과 소련이 6.25전쟁에서 협력을 합의한 사항이 기록된 CIA 정보 보고서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중국은 한국전쟁에서 포기하지 않으며, 전력을 다해 계속 싸운다

(2) 중국은 50만 명의 병력을 추가 파견한다

(3) 미국이 만주 폭격을 요청한 맥아더에 동의하는 경우 소련은 중소상호원조조약과 중소 동맹에 의거 일본의 미군 기지를 폭격한다

(4) 한국 파병으로 중국 내 병력이 부족한 요새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은 소련군이 중국 내에 주둔하는 것을 환영한다

(5) 한국 전선을 강화하기 위해 소련은 국제 의용군을 조직해 한국에 파병한다

(6) 소련은 중국에 탱크와 트럭, 연료와 탄약 지원뿐 아니라 해공군 병력을 파견한다

(7) 중소 국경의 주요 지점에 대규모 군수품 기지를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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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politics/all/newsview?newsid=20160622110507377

 

 

믿기 힘든 분은 미국자료를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무작정 빼액 거리는 것보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아더를 인정한다가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