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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2차대전

전쟁영화, 핵소고지 강추 (실제 전장내용 보충)

by uesgi2003 2017. 2. 23.



퓨리의 공상과학 수준 장면에 질려서 당분간 미군영화는 안보려다가 그레이트 월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바람에 그냥 봤습니다. 

스토리도 영웅담이어서 그냥 백인만세, 미국만세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전투장면을 제대로 그렸습니다. 어라? 싶었는데 멜 깁슨 감독이군요. 자신의 영화를 피로 칠하는 사람이니 역시 제대로 만들었더군요.

실화를 바탕으로 각본을 썼지만 중간 중간 '에이 해도 너무하다' 싶은 장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무척 현실감있습니다. 


먼저 마에다 벼랑Meada Escarpment의 실제 모습입니다. 우측의 영화는 무척 과장되어 있죠?



 

영화재미를 위해 실제 전장보다 3배 정도 키웠다는 감독의 인터뷰를 본 것 같습니다. 

 

마에다 고지의 실제 모습입니다.  


 

마에다 고지의 전황도입니다. 모든 중화기를 총동원한 미군도 4일이나 고전했을 정도로 일본군의 위치나 사기가 대단했습니다. 


  

결국 마에다 고지에서만 일본군 3,000명이 죽었고 미군의 시체가 널렸다고 해서 핵소(톱) 등선Hacksaw Ridge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그렇지만 영화와 달리 화염방사 전차 지원도 있었다고 합니다. 

 

 

태평양 전투의 잡상식 하나를 설명하면, 일본군의 화기가 대체로 구시대적인데 이 소형 박격포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상당히 흔했고 무릎 박격포라고 잘못 알려져서 장난삼아 발사한 미군의 무릎이나 허벅지 뼈가 박살나는, 전혀 의도하지 않은 수훈을 많이 세웠습니다. 


이 병사는 그냥 사진만 찍은 것이기를 바랍니다. 



실제 사용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