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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행

미국 여행 다녀왔습니다.

by uesgi2003 2012. 3. 1.

많은 사진을 찍어 왔는데 정리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습니다. 내일은 당장 작은 딸아이 고등학교 입학식에도 가야하고요.


미국 출장겸 여행으로 많은 도시를 다녔었지만 이번처럼 대중교통과 발로만 이동한 적이 없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1. 미국 동북부는 노스페이스 천지입니다. 우리나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노스페이스를 입고 들고 다닙니다. 차이가 있다면 우리처럼 획일적인 패딩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디자인의 아웃도어 재킷과 배낭을 사용하더군요.


2. 우리나라에서는 최악(?)의 선택으로 꼽히는 닛산 알티마와 인피니티 인기가 대단하더군요. 택시와 렌트카는 닛산의 마케팅이라고 쳐도, 일반 승용차로  그렇게 많은 알티마와 인피니티를 보기는 처음입니다. 미국인들의 인피니티 사랑 대단하더군요.


3. 먹고 마시는 것만큼은 여전히 미국이 훨씬 저렴하더군요. 국민소득이 높은 미국의 스타벅스 커피값은 말할 것도 없고, 성인 남성 두 명이 15달러(팁과 세금 포함)짜리 중국음식(큼직한 고기덩어리가 올려진 볶음밥) 시키면 약간 남길 정도로 잘 먹습니다. 물론 고급이 아닌 그냥 일반 중국음식 레스토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양과 질을 즐기려면 거의 같은 비용일 겁니다.  


4. 여행 비용을 상당히 절약하는 방법을 많이 알아두었습니다. 나중에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렌트할 때에도 Family Car (기아 옵티마)에서 Premium (말리부/토러스) 업그레이드하는데 하루 8달러만 더 주면 되더군요. 


5. 미국의 대중문화는 역시 부럽습니다. 25달러만 내면 정통재즈 공연을 불과 3m 앞에서 볼 수 있고 (영어만 되면 대화도 합니다), Rock of Ages 2층 첫 열(직선 거리 15m?)이 불과 90달러입니다. 그리고 나름 뮤지컬 좀 봤다는 저도 출연배우들의 수준에 감탄하고 왔습니다.


천천히 시간내서 자세한 여행기와 무기 사진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