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여행

용산 전쟁기념관 둘러보기 - 근대~현대 (2)

by uesgi2003 2012. 2. 18.

(IE9에서 보셔야 사진과 설명이 제대로 연결됩니다. 크롬에서는 서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10일 간의 미국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공성전 이야기를 한 편 더 올리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전쟁기념관 이야기만 서둘러 마무리해야 겠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현대와 야외 대형전시물입니다. 사진만으로도 충분한 설명이 되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만 설명을 붙이겠습니다. 클릭해서 큰 사진으로 즐기시기 바랍니다.

 

다녀와서 자세한 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그 동안 많은 나라를 여행했었지만 사진기 들고 다니지 않아서 뒤에 정리할 것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는 제 블로그 방문자들을 위해 사진기와 여분의 메모리를 들고 갑니다. 미국 배낭여행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해외원조로 민족 최대의 비극을 이겨낼 수 있었던 우리가 이제는 해외에 군사/경제/문화에서 약소국을 돕고 있습니다.

 

각 국가별 파병건에 대해 자세한 사진을 찍어왔지만, 이 사진 한 장으로 요약하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쟁기념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형 조각물을 지나면서부터 전시물과 관람동선이 황당하게 뒤엉키게 됩니다.

아마도 신세대를 위한 가벼운 전시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데, 보수정권이 매사에 안보운운하면서 이리 저리 바꾸는 통에 차분했던 관람 흐름이 우왕좌왕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곳곳에 강의실, 체험관이 생기면서 중복된 공간이 대거 생겨납니다.

 

현대장비의 미니어처 전시공간과 리모델링한 카페 공간입니다.

 

 

 

이렇게 전시되다가...

느닷없이 북한의 만행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연식이 좀 되는 분들이면 생생히 기억하는 북한 판문점 도끼 학살 사건입니다.

이 때의 북한의 무슨 배짱이었던지 비무장지대에서 평상작업하던 미군들을 도끼로 살해했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었는데...

 

그런데 왜 이게 갑자기 현대장비 관람 동선에 전시되어 있냐고요???

 

 

 

 

 

무엇보다 가장 큰 불만이었던 한미군사동맹(? 정확한 기억이 아니어서) 전시공간입니다. 6/25 전쟁, 베트남전, 현대장비까지 자연스럽게 한국과 미국은 뉴라이트 꼴통들이 주장하는 혈맹까지는 아니어도 보조를 맞춰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뭘 또 다시 공간을 마련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머리 속에나 존재하는 종북주의자들을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꼴보 여러분! 종북주의자들은 이런 곳에 안 옵니다.

그러다가 또 다시 느닷없는 현대장비 전시공간입니다 ㅡ.ㅡ 

어쨌든, 우리가 자랑하는 무적의 이지스함 세종대왕함의 침실... 

지휘통제실...

함교입니다.

 

 

 

 

 

 

 

 

세종대왕함의 대형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은 애써 감추고 북한의 재래식 또는 핵무기만 강조하면서, 그것도 선거나 부정부패 사건이 터질 때마다 강조하는데...

이미 북한은 핵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부분에서 우리의 경쟁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핵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국가의 참전이 없다면, 일방적인 학살로 끝날 정도로 우리와 북한의 경제와 군사 규모가 벌어져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배치될 견마로봇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기본적인 경계와 대응이 얘네들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폭발물이나 건물 침투에 흔히 보이는 롭해즈(Robot for Hazardous Application)입니다.

2차대전 독일군이 시가전에 처음으로 도입했던 굴절소총입니다.

실제로는 권총에 굴절 시야와 사격통제 기능을 갖춘 것입니다.

천암함 때에 온 국민을 밀리터리 전문가로, 농협과 선관위 해킹 때에는 IT 전문가로 만들어준 기억이 나서 슬그머니 웃음에 새어 나왔던 청상어와 홍상어 어뢰입니다.

버블제트 어뢰 기술을 갖춘 국가는 몇 안되고 우리도 이 어뢰를 미국과의 기술협조로 개발하면서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북한이 소잠수정을 타고 와서 버블제트를 쐈다고요? 에라이~~~

미래의 일반 보병입니다.

 

소총은 이미 개발되어 있는데 요즘 문제가 많죠?

또 다른 신무기 둘리입니다.^^

수익사업을 위해 1층과 2층 공간 일부를 외부에 빌려주면서 방학 때면 어김없이 이런 놀이터가 생겨납니다.

 

 

 

 

 

 

로비 중간에 전시된 구형 비행기와 몇 년 째 낙하 중인 인형입니다.

 

이 때쯤 되면 지치고 동선도 꼬이고 전시실도 폐쇄되어 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전시물입니다. 국군이 사용하는 각종 탄약과 폭약들입니다.

 

주로 풍산과 한화가 생산합니다.

 

 

 

 

 

 

위의 탄약들을 봤다면 놓치지 않았을 것이고, 탄약을 못봤다면 놓쳤을 실내 대형 전시물입니다.

북한군이 사용했고 지금도 사용하는 20mm 4연장 대공포입니다.

YAK-19 훈련기입니다.

보기 힘든 T-34 85mm의 보조연료탱크입니다. 보통은 양 옆에 끼우고 다니는데 이 녀석은 초장거리를 뛰던 녀석인지 뒤에도 대형을 두 개 달았습니다.

보존 상태가 아주 훌륭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성금으로 구입한 최초의 전투기(실제로는 훈련기입니다만)입니다.

북한의 85mm 대공포입니다.

북한의 미그 15입니다.  

2차대전 당시 독일군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걸작 대전차포 76mm입니다. 워낙 발사속도가 빨라 포성이 들리기도 전에 전차가 불탔다고 하죠.

내부를 빠져나와 야외 전시공간으로 이동하면 만나게 되는 전몰자 비석입니다.

이런 거대한 복도가 4개나 있는데, 엄숙한 분위기가 저절로 만들어집니다.

많은 분들이 자유를 위해 목숨을 잃으셨습니다.

 

 

 

 

 

 

 

 

 

 

 

 

 

 

 

 

 

 

 

 

 

 

 

 

 

 

 

 

 

 

 

 

 

40mm 보포스 함포입니다. 함포에 대해서는 제가 무지한데, 스웨덴 보포스 함포가 걸작으로 꼽히는 모양입니다.

해양 초계기의 뒷모습입니다.

각종 지대공. 지대지 미사일과 함께

함포도 전시되어 있어서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2연장 20mm 기관포입니다.

 

 

 

 

 

 

 

 

우리와 북한의 주력 전투기였던 F4D와 미그 19가 나란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F15K가 배치된 우리 공군과 비교하면 북한군의 공군전력은 도저히 상대가 되지를 않습니다.  

 

각종 보병전투 장갑차에도 올라볼 수 있습니다.

 

 

2차대전 독일군에게 또 다른 공포였던 카츄사 다연장로켓 트럭입니다. 동부전선에서 몰려나면서 수세에 몰린 독일군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무섭게 쏟아진 것이 바로 이 다연장 로켓이었습니다.

우리의 주력 K1 전차입니다. 우수한 차체에 비해 빈약했던 105mm 포를 장착해 모양새가 말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120mm를 장착해 세계 최고의 전차대열에 올라섰습니다.

북한군 주력 T-55 개량형과는 비교하면 치욕이죠.

 

 

2차 연평해전에서 기습을 당해 침몰한 참수리호입니다. 올라가면 탄흔이 생생하게 남아 있어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SU100도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T-55의 중공군 개량형 T-59입니다.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K200 보병전투 장갑차입니다. 성능과 비용은 우수하지만 빈약한 무장때문에 다른 국가에 수출되지 못하는 비운의 장갑차입니다.

 

 

 

 

 

전사를 잘 모르시는 분은 미그기네? 하시겠지만 6/25 전쟁 당시에 소련군의 제트기에 대항해 급하게 투입된 F86 제트기입니다.

이 전투기가 투입되면서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보름 정도 후에 미국 여행사진을 정리하면서 여러분에게 미국에 전시되어 있는 역사의 한 장면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