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현장에 있던 한국인은 모두 폭소를 터트렸을 겁니다. 로켓맨 김정은입니다.
아내를 높은 곳에 올리고 잡아주느라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만, 김정은 코스프레한 동양인이 단독으로 제일 앞에서 뚝 떼어놓고 행진하더군요. 다행히 누님이 찍었더군요.
그날 테러가 있었던 것을 몰랐는데, 어쩐지 거리에 중무장한 경찰이 넘치더군요. 그래서 평소보다 관객이 적었던 모양입니다. 행진을 위해 거리를 봉쇄해서 한참을 돌아가느라 늦었는데도 3~4겹 밖에 안되더군요.
행진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할로윈을 핑계댄 히어로 코스프레와 무성의한 단체관광객(아마 패키지상품?) 무리도 있었지만 관객이 포기할 정도로 긴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우리 일행도 1시간 넘게 보다가 다리가 아파서 포기했습니다.
뉴욕여행을 하실 분은 내년 할로윈 시즌을 노리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거리에 굶주린 것은 모르겠지만 헐벗은 여성이 무척 많았습니다. 눈 둘 곳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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