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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잡설

고양이는 커피를 응가로 생각하나 봅니다.

by uesgi2003 2022. 3. 8.

가끔씩 주인의 금카락을 힘차게 핥아 뽑는 시베리안 수컷은 
 


아침마다 올라와서는 갓내린 향긋한 원두커피를 파묻으려고 기를 씁니다. 
스마트폰 꺼내느라 짧게 촬영되었는데, 일부러 와서 냄새를 맡고는 저런 행동을 서너차례합니다. 


부모에게서 교육을 잘 받아서, 공들여 모래를 덮는 녀석이라 커피도 열심히 덮으려고 합니다. 
커피잔을 밖으로 밀어내서 깨트리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고양이에게는 향긋한 커피냄새가 응가냄새인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주인은 아침마다 응가를 마구 먹어대는, 도대체 이해 못할, 덩치만 커다란 멍청이 고양이로 보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