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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잡설

(고양이 시리즈) 고양이 훈련

by uesgi2003 2021. 12. 19.

 

반려동물 호텔을 이용할 수 밖에 없을 때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한다.
- 보험가입여부, 동물병원, 동물구조대, 전문기관과의 연계, 사업연혁
- 고양이를 보호하는 방법
- 공포에 질리거나 아프거나 분리불안증을 겪는 고양이를 다루는 방법
- 단순히 고양이 보호인지 아니면 고양이와 정기적으로 놀아주는지
- 개 전문인지
- 박테리아 전염을 막는 환기시설 등 전문시설

사람이 가출하듯이 고양이도 가출할 수 있다. 문이 열릴 때마다 달려오는 버릇은 매우 위험하다. 집냥이가 밖에 나가면 공황상태가 되거나 다른 동물의 공격을 받거나 기생충과 질병에 감염되거나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다. 
다른 행동교정과 같이 문으로 달려가는 버릇은 환경강화로 교정한다. 집을 비울 때에는 장난감이나 사료퍼즐 등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한다. 집을 나서기 전에 몇 분간 놀아주고 돌아와서도 몇 분간 놀아주면 큰 도움이 된다. 

집사를 맞이하고 배웅하는 특정 구역을 만든다. 문 옆에 캣타워를 두고 집을 나설 때에 고양이를 부르고 간식을 주고 방문 밖으로 조용히 나선다. 집에 돌아오면 문을 살짝 열고 캣타워에 가서 고양이에게 간식을 준다. 
고양이는 결국 특정 구역에서 집사를 배웅하고 맞이한다. 고양이가 기를 쓰고 나가려고 한다면 스티키 포스Sticky Paws와 같은 방해물을 문앞 바닥에 붙이거나 동작감지 에어캔을 설치한다. 그렇지만 반드시 간식으로 긍정행동에 보상을 해야 한다. 

집나간 고양이 찾기


만약 고양이가 빠져 나갔다면 몇 가지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집냥이는 멀리 가지 않고 처음 며칠 동안은 집 주변에서 5~7집 거리 내에 머문다. 
그리고 고양이가 공포에 질려 숨어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새벽이나 초저녁에 찾기 쉽다. 입던 옷을 현관이나 마당에 깔고 고양이 침대를 외부에 두어 고양이를 유인한다. 화장실을 밖에 두어도 도움이 된다. 집냥이는 영역표시를 안해 두었기 때문에 강한 냄새가 나는 것을 밖에 두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길냥이가 많다면 오히려 화장실이 그것들을 끌어 들여 집사의 고양이를 더 멀리 내쫓을 수 있다. 

주변에 고양이 전단지를 붙이거나 도움을 요청한다. 고양이 목줄에 연락처가 있다면 바로 연락이 올 것이다. 평소에 고양이에게 마이크로칩을 이식해두고 정보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한다. 
고양이를 발견해도 바로 달려가지 않는다. 간식, 사료, 참치 등으로 다가오게 유인한다. 

 


https://brunch.co.kr/@biteme/30

 

고양이가 집을 나갔어요!

가출한 고양이 찾기 팁10가지 | 안녕하세요 바잇미입니다~ 사랑하는 우리집 고양이가 집을 나가다니정말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죠! 애초에 고양이가 집을 나가지 않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

brunch.co.kr

 

무엇보다 걱정할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겠죠.

 

고양이 훈련과 간식

훈련으로 유대감을 높이고 좋은 행동을 보강하고 유투브 등으로 인기를 끌 수 있다. 훈련실패 영상일수록 인기가 좋으니까 한 번 시도해보자. 
훈련을 제대로 받은 고양이는 전문 스튜디오에 가더라도 공포에 질리지 않기 때문에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개만 훈련시킬 수 있다고 아는데 그렇지 않다. 고양이의 행동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 고양이 행동이 문제가 된다면 동물행동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고양이는 부정적인 체벌을 전혀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 긍정적인 행동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바람직한 행동에 반드시 보상해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대체해야 한다. 

딸깍이(클리커Clicker)훈련

개에 주로 사용하는 이 훈련은 고양이에게도 통한다. 고양이는 딸깍 소리를 들을 때마다 좋은 일이 생기면 더 빨리 반응한다. ‘아이고 예뻐라’라는 칭찬은 다양한 톤으로 구분없이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딸깍이가 더 효과적이다. 

 



딸깍이훈련에는 조작적Operant훈련과 전통적Classical 훈련이 있다. 
조작적훈련은 기회훈련이다. 고양이가 바람직한 행동을 하고 집사는 그 행동을 강화할 기회를 가진다는 뜻이다. 
전통적 훈련은 전통적 조건화라고도 부르며 파블로프의 개가 종이 울릴 때마다 침을 흘리는 것과 비슷하다. 전통적 조건화는 자극이 오면 자연반응을 보인다. 

딸깍이 훈련에서는 고양이와 양방향 교감을 한다. 집사와 고양이 모두 서로에게 기대하는 재미를 배우고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강화한다. 고양이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집사는 기대하던 행동을 얻어 둘 다 행복해진다. 
바람직한 행동에 주는 보상은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 딸깍이는 조건도구일 뿐이고 맛있는 간식이 행동강화 요인이다. 고양이에 따라 개용 딸깍이 소음을 싫어할 수 있다. 그럴 경우 볼펜과 같이 소음이 낮거나 혀를 차는 소리로 대신한다. 
어떤 도구를 사용하던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딸깍이가 겉보기에는 우스워보이겠지만 익숙해져야 한다. 고양이가 딸깍이 소리를 듣고 바람직한 행동을 하면 바로 보상한다. 딸깍이에 서툴거나 보상이 늦어지면 고양이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https://www.wikihow.com/Clicker-Train-a-Cat

 

How to Clicker Train a Cat

Clicker training is something you usually hear of people doing with dogs, but cats can be just as easily trained. Clicker training relies on associating a clicking noise with a treat or other reward, which is given for certain positive...

www.wikihow.com

 

스마트폰으로 촬영한다. 

1. 딸깍이를 잡고 소리를 내는 연습을 한다. 양손으로 모두 연습해서 보상을 재빨리 줄 수 있게 한다. 
2. 딸깍이를 들고 움직이지 않는 연습을 한다. 허리에 차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소리를 내는 동안 몸을 움직이면 안된다. 
3. 소리를 내는 동시에 바닥에 간식을 두는 연습을 한다. 간식주머니를 뒤지느라 시간을 보내면 다른 방법을 찾는다. 
4. 충분히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면, 연속으로 10번 소리를 내고 간식을 놓는 장면을 촬영한다. 불필요하거나 실수하는 동작을 찾아서 연습으로 개선한다. 고양이의 관심을 분산시키는 행동이나 시간낭비를 줄인다. 

이제 실전으로 고양이가 딸깍이와 보상을 연결시키게 한다. 한 번에 2~3분의 시간을 넘기면 안되며 하루에 2번씩 훈련한다. 

1. 고양이를 조용한 구역으로 옮긴다. 
2. 고양이 앞에 앉거나 서서 소리를 내고 바로 간식을 준다. 고양이가 간식을 먹으면 다시 소리를 내고 간식을 준다. 
3. 이제 전통적 조건화에서 조작적 훈련으로 변경해 고양이가 보상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게 한다. 고양이가 딸깍이를 주시하거나 집사를 주시하는지 확인한다. 이런 행동을 하면 소리를 내고 보상한다. 
4. 간식을 주고 딸깍이를 치운다. 훈련을 마쳐도 된다. 

이름을 불러 오게 한다.
고양이가 위험하거나 문으로 달려가거나 숨어있을 때에 쉽게 찾을 수 있는 훈련이다. 고양이는 대부분 간식봉지 소리를 들으면 바로 나오는데, 딸깍이로 그런 행동을 하게 한다. 하루에 5분씩 2번만 하면 충분하다. 

1. 고양이를 조용한 구역으로 옮긴다.
2. 소리를 2~3번 내고 보상을 한다. 
3. 고양이에게서 멀어진다.
4. 고양이가 다가오면 고양이 이름을 부르고 소리를 내고 간식을 준다.
5. 조용한 곳에서 고양이가 제대로 반응하면 주변이 어수선한 곳에서 훈련한다. 
6. 이제 간식대신에 머리를 긁어주고 뺨을 문질러 보상한다. 

대상지정하기
고양이가 무언가로 향하게 하는 훈련은, 캣타워나 동물병원 검진대로 쉽게 데려갈 수 있게 도와준다. 딸깍이, 손가락이나 빨대 등의 간단한 도구를 사용한다. 하루에 몇 분 동안 여러번 훈련한다. 

1. 고양이는 집사 앞에 놓는다.
2. 고양이에게 대상을 가리킨다. 
3. 고양이가 그 대상으로 다가가면 소리를 내고 보상한다.
4. 고양이가 계속 그 대상으로 가거나 코로 건드리면 대상을 바꿔서 다시 시작한다.
5. 고양이에게서 멀어진다. 고양이가 그 대상으로 가면 소리를 내고 ‘이리와’라고 말하면서 보상한다. 
6. 고양이와 점차 거리를 두면서 고양이가 그 대상으로 가면 소리를 내고 보상한다. 
7. 고양이 주변을 천천히 돌다가 대상을 지정하고 고양이가 대상으로 가면 소리를 내고 보상한다. 

따라와
대상지정 행동훈련을 마치면, 따라와 훈련을 한다. 어떤 장소로 함께 가는 데에 도움이 된다. 고양이에게 데려가는 곳이 위험하지 않다고 느끼게 만들어서 유대감을 높인다. 하니스를 하고 산책을 하거나 문 밖으로 나간 고양이를 불러 들일 수 있다. 

1. 고양이를 부른다. 소리를 내고 보상한다.
2. 이리와라고 말하고 소리를 내고 보상한다.
3. 고양이에게서 등을 돌리고 3걸음 떨어진 후에 이리와라고 말하고 소리를 내고 보상한다. 3걸음을 다시 떨어지고 반복한다. 고양이가 따라올 때까지 계속한다. 
4. 3단계를 반복하는데 따라와라고 말한다. 고양이를 다른 위치로 데려간다. 

 

 

시베리안 부부인 볼칸과 페르세야는 원래 야생품종답게 하니스 훈련없이 바로 산책이 가능했습니다만, 주변에 개를 풀어 놓아 남의 집 정원까지 침범하게 방치하는 진상이 많고 밥먹으러 오는 길냥이도 많아져서 더 이상 산책을 안시키고 있습니다. 

 



올라와/내려가
고양이가 조리대를 올라가 있을 경우의 훈련이다. 고양이는 소파나 무릎과 같은 곳에 올라가게 하고 조리대에서 내려가게 한다. 

1. 낮은 캣타워부터 시작한다. 지시봉으로 캣타워 꼭대기를 가리키며 이리와라고 말한 후에 올라와라고 말하고 소리를 내고 보상한다. 고양이가 올라갈 때까지 반복해서 훈련한다. 
2. 지시봉을 마루에 내려 놓고 내려가라고 말한다. 고양이가 뛰어 내리면 소리를 내고 보상한다. 
3. 캣타워에서 올라와/내려가 명령에 반응하면 다른 곳으로 가서 올라와 내려가 올라와 훈련을 반복한다. 고양이가 반응을 보이면 소리를 내고 보상한다. 

 



앉아
1. 고양이를 부르고 소리를 내고 보상한다.
2. 고양이가 알아서 앉을 때까지 기다린다. 소리를 내고 간식을 던져서 보상한다. 
3. 고양이를 다시 부른다. 고양이가 가까이 오면 다시 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앉아라고 말하고 소리를 내고 보상한다. 이번에도 간식을 던져서 보상한다. 
4. 고양이가 계속 앉으면 지시봉을 머리 위로 든다. 고양이가 앉아있거나 지시봉을 잡으려 할 것이다. 앉아라고 말하고 소리를 내고 보상한다. 
5. 하루에 여러 번씩 아주 짧게 반복해 훈련한다. 

하이파이브
1. 손에 간식을 꼭쥐고 고양이 앞에 앉는다. 고양이 어깨 높이로 주먹을 내민다. 
2. 고양이가 집사의 주먹에 발을 대면, 소리를 내고 간식을 준다.
3. 집사가 주먹을 내밀 때마다 고양이가 발을 댈 때까지 반복해서 훈련한다.
4. 고양이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으면, 주먹을 마루바닥 높이로 내밀고 고양이가 발로 건드리게 한다. 점차 고양이 어깨 높이로 높인다. 
5. 고양이가 매번 반응을 보이면 간식없이 손바닥을 펴서 내민다. 
6. 고양이가 손에 발을 대면, 소리를 내고 다른 손으로 보상한다. 

 

 

고양이가 집사를 따르지 않는다며 원래 그런 동물이라고 마구 아는 척 하는 카더라쟁이가 의외로 많습니다.

집사가 얼마나 많은 교감을 하는지에 따라 고양이도 완전히 달라집니다.

거창한 훈련까지는 아니어도 평소에 계속 말을 붙여보세요. 집사를 무척 잘 따릅니다. 

하다 못해 기쁨아 안녕! 아침 먹었니? 반갑다고? 나도 반가워! 간식줄까?라며 혼잣말을 해보세요. 언젠가는 고양이가 말대답하고 따라다니고 부르면 달려올겁니다.